용연사는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만월산에 있는 사찰로 종파는 대한불교조계종이다.
이 사찰은 7세기에 자장에 창건되었으며 절 아래 계곡에 용추가 있어서 용연사라 이름 지어 졌지만,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용연사는 17세기 중엽 옥잠이 이 절에서 경전을 공부하는 등 많은 승려가 수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원통보전, 삼각사, 요사 등이 있다. 원통보전에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관세음보살상이 있으며, 이외의 유물로는 8기의 부도와 석탑 등이 남아 있다.
용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강릉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약 10분 정도 달리면 사천면에서 이르는데 사천에서 서쪽으로 들어가면 용연사가 눈에 보인다.
용연사는 1950년 6·25전쟁 때 불에 타 소실될 위기에 놓였지만, 1953년에 한 비구니가 대웅전과 요사채를 지어 중창하였다.
이후, 1983년에는 원통보전과 삼성각을 새로 지어 오늘날의 용연사로 유지되어 왔다.
용연사의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내부에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삼존불이 관광객을 맞이해주며, 그 뒤로는 목각후불탱화가 모셔져 있다.
삼성각에는 칠성과 산신, 독성이 각각 탱화로 걸려있다. 용연사에는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 139호로 지정된 강릉 용연사 석탑이 있으며, 이 석탑은 조선 후기의 삼층 석탑이다.
강릉 용연사석탑은 용연사 경내에 대웅전 정면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진 방향에 세워져 있으며, 원래는 2기의 쌍탑 이었을 걸로 추정되나, 허물어져 주변에 흩어졌던 부재를 다시 모아 1기의 석탑으로 만들었다.
이 석탑이 1967년 즈음에 조성하였다고 전해지는 걸로 봐선 6.25전쟁 이후 비구승에 의해 절이 다시 지어질 때 즈음으로 추정한다.
용연사의 주변관광지로는 강릉 용연계곡 일원을 추천하며 이 계곡은 명승으로 제정된 계곡이다.
계곡 안에는 소가 있는데, 옛날 이 소에 살던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고 하여 용소라 하며, 마을 이름을 용연동이라 불렀다.
예전에 이 마을 사람들은 비가 오지 않으면 개를 끌고 용소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고 개의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개를 용소에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은 하지 때까지 날이 가물어 비가 오지 않으면 제례를 지냈는데, 제례를 지내고 돌아오면 바로 비가 왔다는 대에서 강릉 용언 계곡 일원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강릉 용연계곡 일원은 시원한 계곡물과 소나무, 바위가 어우러져 깨끗하고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문화재로는 용연사 석탑관 관음전에 봉안되어 있는 석조관음보살좌상이 강원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3년 용연계곡 일원과 용연사가 국가명승지 106호로 지정되었고 2015년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정문화재 : 석좌관음보살좌상(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41호), 용연사석탑(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39호)
창건 연대 : 신라 지장율사
주요시설
전각 :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 삼성각, 동정각
요사 : 설선당, 목우당, 향적당, 육화당, 성적당, 후원, 세면장
누각 : 만월루
이용시간 : 06:30~22:00
휴무일 : 연중 개방
주차시설 : 주차가능, 무료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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