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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KOREAN TEMPLE FOOD

02-733-4650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56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 71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4층

56, Ujeongguk-ro, Jongno-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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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는 1,700년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인간과 뭇 생명이 어울려 살아가는 공생의 삶. 고요한 사유의 아름다움이 담긴 문화를 이룩해 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러한 풍부한 문화적 전통과 자원을 현대에 되살려 전통문화체험, 교육, 전시, 연구조사, 캠페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인에게 그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땅 산사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템플스테이 한 그릇에 담긴 생명과 평화의 맛 사찰음식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조명한 다양한 문화상품까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일상속의 행복여행을 전합니다.
지금 바로 이곳에서 행복한 당신을 위하여 머무는 곳마다 전통과 문화의 향기로 풍성한 세상을 위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전통불교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습니다.

운영시간 : 월~금요일 : 오전 9시~오후 6시
주차가 불가능하오니 50m 거리에 있는 인사동홍보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수행음식
사찰음식에서는 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동물성 식품과 '오신채'를 금하고 있습니다.
동물성 식품, 즉 육식을 금하는 이유는 부처님의 가르침 중 열반경에서 '육식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 것'이라 하였고, 이러한 가르침은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내 몸과 같이 여기는 불교적 자비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아울러 오신채가 지닌 약리특성이 선정수행을 방해하는 것과 더불어 향신료로써 '맛'에 대한 작은 집착이라도 일어나 수행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한 것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사찰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집착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들이 서로 의지해서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수행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 오신채 : 매운맛을 내는 다섯가지 채소- 파, 마늘, 부추, 달래, 흥거

자연음식
한국 사찰음식에는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자연재료로 만든 천연조미료를 사용합니다.
사찰에서 사용하는 천연조미료로는 버섯가루, 다시마 가루, 제피가루, 들깨가루, 날콩가루 등이 대표적입니다.
각종 국물과 무침, 조림, 김치 등을 만들 때 이 천연조미료들을 사용하여 영양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음식의 풍미감을 더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찰에서 사용해 온 이러한 천연조미료들은 오늘날 만연하고 있는 각종 화학조미료의 폐해로부터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장음식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식재료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큰 눈이 오면 외부와 고립될 수밖에 없는 산중 사찰에서는 긴 겨울을 나기 위해 음식을 저장하는 방법이 발달하였습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저장식품으로는 장류, 각종 장아찌, 초절임 · 소금 절임 · 장절임 등의 절임류와 미리 말려두었다 쓸 수 있는 튀김류와 부각류, 그리고 김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장식품은 영양소의 파괴를 줄이면서, 채소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발효음식
한국 사찰에서는 발효방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발효’는 미생물이 각종 효소를 분비하여 특유의 최종산물을 만들어내는 현상입니다.
대표적인 발효음식으로 서양에는 치즈와 요구르트, 와인 등이 있다면, 한국에는 김치와 간장, 된장, 고추장, 식초와 식혜, 송차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발효음식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영양소는 깊은 맛을 내는 동시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항암효과를 지니고 있어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줍니다.

친환경 건강음식
한국 사찰음식은 건강음식입니다.
사찰음식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며, 콜레스테롤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자연 친화적인 제철 식재료와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발우공양은 지구환경의 오염을 줄여줄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식문화입니다.
따라서 한국 사찰음식은 전 세계인들과 지구의 건강을 위한 건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우공양
발우공양이란 사찰에서 ‘발우’라는 나무그릇을 사용하여 행해지는 식사법을 의미합니다.
발우공양은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 석가모니부처님의 수행에서 비롯되어 전해진 것으로 감사와 정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발우에 담긴 음식은 맛있는 것만 찾고 배불리 먹기 보다는 수행을 할 수 있는 몸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발우공양 시 염송하는 <오관게>라는 게송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발우 (온 우주를 담은 작은 그릇)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두 명의 우바새로부터 최초의 공양을 받을 때, 사천왕이 돌그릇을 각기 하나씩 부처님께 드렸고, 부처님은 이 발우 네 개를 포개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후 제자들도 부처님을 따라 네 개의 발우를 써서 공양을 하는 전통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발우는 네개(4합 발우) 또는 다섯 개(5합 발우)로 짝을 이루며 크기가 조금씩 달라 차곡차곡 포개 놓으면 그대로 하나가 됩니다. 4합 발우일 경우에는 제일 큰 발우는 ‘밥발우’, ‘국발우’, ‘반찬 발우’, ‘천수발우’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또는 제일 큰 발우를 ‘불(佛) 발우’ 다음을 ‘보살 발우’, ‘성문발우’, ‘연각 발우’라고도 합니다.
5합 발우에서는 가장 작은 발우는 지옥아귀, 아수라에게 공양하기 위한 발우로써 ‘시식 발우’라고 하나, 자주 쓰이지 않습니다.

발우공양의 순서와 방법
01. 죽비를 세 번 치면 합장한 뒤 발우를 편다.
02. 발우단(발우 깔개)을 펴고 발우를 꺼내어 차례로 놓는다.
03. 죽비를 한 번 치면 소임자들이 청수, 밥, 국, 반찬 순서로 음식을 돌린다. 제일 처음 받은 청수로 발우를 순서대로 헹궈 내 천수그릇에 담아 놓고 음식을 발우에 담는다.
04. 죽비를 한 번 치면 밥발우를 높이 들고 봉발게를 외운다. 다음 죽비 소리에 발우를 내려놓고 오관게를 외운다.
05. 배고픈 모든 중생에게 밥을 나누는 의미로 약간의 밥알을 따로 놓는 헌식(獻食)을 한다. 죽비를 한 번 치면 출생게를 외운 뒤 헌식기가 돌면 떼어 놓은 밥알을 담는다.
06. 죽비를 세번 치면 합장한 후 공양을 시작한다. 공양할 때는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며 소리 내지 않고 조용히 먹는다. 나중에 발우를 닦기 위한 김치 한 쪽을 반드시 남겨둔다.
07. 죽비를 두 번 치면 식수를 돌린다.
08. 공양이 끝나 죽비를 한 번 치면 소량의 물과 함께 김치 한 쪽을 이용해 빙글빙글 돌리면서 발우 안쪽의 음식 찌꺼기를 닦는다. 다 닦으면 김치를 먹고 발우를 닦은 물은 마신다.
09. 죽비를 한 번 치면 청수를 이용해 다시 발우를 닦고 헹군다. 퇴수 걷는 스님이 청수를 걷을 그릇을 들고 오면 퇴수를 가만히 붓는다. 이때 그릇 밑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는 마신다.
10. 죽비를 한 번 치면 절수게를 외운다. 발우수건으로 수저와 발우의 물기를 닦고 발우를 처음처럼 묶어둔다.
11. 죽비를 한 번 치면 공양을 마치는 식필게를 외운다.
12. 죽비를 한 번 치면 발우를 들고 일어서서 선반에 발우를 올리고 죽비를 세 번 치면 마주보고 합장반배하며 발우공양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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