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白雲臺), 만경대(萬景臺), 인수봉(仁壽峰) 세 봉우리가 삼각으로 나란히 우뚝 솟아 있어‘삼각산(三角山)’이라 불리 운다. 삼각산의 굳센 기세가 주능선 끝자락에 이르러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을 이루니 이 푸근한 곳에 화계사가 자리 잡고 있다.
화계사는 앞에서도 살펴보았듯 왕실에서 시주하여 중창과 중수를 거듭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그래서 여느 사찰과 다른 가람 배치를 이룬다. 특히‘보화루’라는 대방이 주 불전인 대웅전 앞에 배치되어 있다. 이 건물은 일반 살림집의 이모저모를 갖춘 곳으로 왕실 가족이 절에 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한 건물이다.
절 입구인 일주문 바로 오른쪽에 백상원이 있는데, 이 건물은 동국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승이 머무는 곳으로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를 겸하고 있는 국제선문화체험관을 지나면 넓은 마당과 그 위에 대적광전이 웅장하게 서 있다.
대적광전 뒤쪽이 화계사의 중심 구역이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천불오백성전과 명부전이 좌우에 배치되어 있다. 천불오백성전 뒤쪽에는 삼성각이, 명부전 우측으로는 조실채와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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