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大雄殿)
현재의 대웅전은 1870년(고종 7년) 대덕(大德) 용선(龍善)과 초암(草庵)스님이 흥선대원군의 지원을 받아 중수하였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서 지붕 옆면이 여덟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며 제법 높은 단 위에 세워져 있어 앞마당에서 올려다보면 지붕의 양쪽이 마치 커다란 새가 날개를 펼친 듯 활력이 있다. 또한,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놓인 다포 양식 건물이다. 대웅전은 내부천장의 장식이나 건축 부재의 장식이 모두 조선 후기의 양식을 보여주는 목조건축물로 1986년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5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외벽에는 석가모니불의 일생을 표현한 <팔상성도>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정면 문 하단에는 연꽃 문양이 그려져 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양옆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다. 현재의 불상은 도난 및 훼손으로 1983년 주지 진암 스님이 다시 조성 봉안한 것이다. 후불탱화는 1875년에 화산(華山)이 조성한 것으로, 주불은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으며 주변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보현보살, 문수보살, 지장보살 등과 사천왕, 십대제자 등이 그려져 있다. 문미(門楣)에 걸려 있는 대웅전 현판은 신관호(申觀浩)가 쓴 글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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