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불전 진신사리탑(眞身舍利塔)
구전에 따르면 조선 말엽인 철종 14년 동호(東湖)스님이 명산을 두루 다니며 관세음보살 염불수행을 하다가 도선사에 인연이 닿아 머물게 되었다.
10년 동안 석불전에서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부처님의 수기(受記)를 받으리라 발원하며 주야를 쉬지 않고 지성으로 정진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주위가 금빛으로 빛나는 가운데 홀연히 한 도승(道僧)이 주장자를 들고 나타나 남쪽을 가리키며 “어찌하여 저쪽으로 나가보지 않느냐?”며 일갈한 후,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꿈을 깨듯 정신을 차린 동호 스님은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직감하고 남쪽으로 길을 떠났다.
며칠을 열심히 가다가 보니까 폐사가 된 남지장사(南地藏寺)에 닿았다.
그곳에서 방광하는 부처님의 사리와 치아를 발견 하게 되어 소중히 모시고 와 석불전에 7층 석탑을 세우고 봉안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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