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면 분주한 도심의 일상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곳, 밤이면 불빛만이 그 형체를 드러내는 부산 상권의 중심이 그렇듯 한눈으로 확인되는 최적지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 감로사(주지 혜총)는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 깊은 도량이다.
창건 당시에는 기도성취가 잘 돼 영원암이라 불리어지다 6·25 직후인 1951년 자운 스님에 의해 감로사로 개창 되었다고 한다.
감로사 라고 개창한데는 절이 자리한 황령산의 줄기를 타고 흐르는 석간약수가 유명했기 때문인데 지금도 약수는 절을 찾는 이들에게 빠지지 않는 감로수로 작용한다.
감로사는 참회와 지계 및 염불수행을 수행가풍으로 정진하고 있다.
감로사가 지닌 역사에 비해 비교적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으나 올 초부터 시작한 불교회관 불사는 역사에 비례하는 가람규모를 탄생시킬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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