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전(極樂殿)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을 모시는 법당. 이 법당은 김대성이 불국사를 중창한 750년경 6칸으로 건립되었으나 1593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버린 것을 1750년에 중창에 중창하고 1925년에 중수하였다. 건축양식은 조선 후기의 다포계이며,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이 건물은 안에 높은 기둥 네 개를 세웠고, 안쪽 두 기둥 사이에는 후불벽(後佛壁)을 세워 벽화(壁畵)를 그렸다. 본래의 벽화는 1514년에 중수한 기록이 있고, 지금의 후불벽화는 1973년 중건 때 조성한 것이다. 극락전에서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세 줄로 된 16단의 계단이 있으며, 이 48개의 계단은 아미타부처님의 48대원(大願)을 표현한다.
극락전 앞 석등(長明燈)이 단아하면서도 매우 아름답다. 장명등은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중생들에게 밝혀주는 등불이다. 대웅전 앞 석등과 그 모양이 똑 같아 동시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아미타 부처님의 세계는 극락정토(極樂淨土)이므로 법당 이름을 극락전이라고 한다. 이 법당에 모셔져 있는 금동아미타여래좌상(金銅阿彌陀如來坐像)은 국보 제27호로 8세기 중엽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당시의 탁월한 주조(鑄造)기술을 보여주는 이 불상의 높이는 1m77cm로 본래는 광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극락전 복돼지(현판 뒤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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