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2월 19일 보물 제500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5칸, 측면 4칸이다. 단층 팔작지붕의 다포계(多包系) 건물이다.
쌍계사는 840년(신라 문성왕 2)에 진감선사(眞鑒禪師) 혜소(慧昭)가 개창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로, 자연조건에 순응하면서 건물을 배치한 산지(山地) 가람의 대표적 일례이다.
대웅전은 가람의 중심이 되는 전당으로, 큰 힘이 있어서 도력(道力)과 법력(法力)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으로, 이 사찰의 본전이다.
중앙의 3칸에는 각각 사분합(四分閤)의 빗살문이 달렸고, 상부에는 창방(昌枋) 밑으로 광창(光窓)을 달았으며, 기둥이 그만큼 높아져서 규모도 큰 편이다.
좌우 끝의 두 문은 주간(柱間)을 좁혀 두 짝으로 정자(井字)살문을 달았다.
평방 위에 배치한 공간포(空間包)는 중앙의 3칸은 2개씩이고, 좌우 끝에는 1개씩이다.
공포의 구성도 내외 모두 삼출목(三出目)으로 처마를 받치게 하였다.
내부는 첨차(檐遮)가 모두 교두식(翹頭式)이고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으며, 중앙의 뒷면에 불단(佛壇)을 마련하였고 그 상부에는 정자각형의 닫집을 달아 조각으로 장식하였다.
첨차가 교두식인 것으로 보아 오래된 양식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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