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형문화재 제124호
석가모니불을 주불(主佛)로 봉안하고 좌우협시로는 가섭존자와 아난존자입상을, 그 주위에 16나한상과 인왕상을 봉안하고 있는 전각이다.
이 가운데 가섭존자상은 고승의 풍모가 느껴지고,아난존자상은 지적이고 준수한 풍모를 잘 표현했다.
1641년(인조 19) 벽암(碧巖)스님이 응진당을 창건하였는데,이것이 나한전의 전신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3량 구조로 맞배지붕을 한 익공계 건물이며 지붕 옆면에 풍판(風板)이 있다.
익공의 형태는 출목이 있는 2익공 짜임으로 윗부분에는 연화무늬를 보 머리에 끼워 장식하였고 안에서는 초익공과 2익공을 맞붙여 운공(雲工) 형태로 조각하였다.
기둥은 배흘림이 거의 없으며 높이가 낮고 가늘다.
주두(柱頭)는 기둥 윗부분 지름의 1.5배 가량으로 매우 넓다.
천장은 우물천장이며 석가모니불 윗부분 장엄장식은 얇고 긴 띠모양의 판재를 하나 걸치고 휘장모양의 단청으로 생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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