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사(無爲寺)는 강진읍에서 북서쪽으로 16km 쯤에 자리한다.
이 절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 39년(617년)에 원효대사가 이곳 월출산 남쪽 기슭에 창건하여 관음사라 했다가 1555년 태감선사가 지금의 이름인 "무위사"로 불렀다고 전한다.
극락보전을 제외하고는, 그당시 지어졌던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임진왜란때 소실 되어버렸다.
극락보전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 국보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
해방 이후 1956년에 극락전을 수리 보수하고 보존각을 새로 세워 그 안에 벽화를 봉안했다.
그 후 1975년에는 봉향각 해탈문·명부전·천불전을 다시 지었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선각대사 편광탑비 (보물제507호)와 삼층석탑(도지정 문화재자료76호)이 경내에 남아 있었다.
무위사 벽화
무위사의 극락보전은 국보로 세계적인 건축물이다. 내부의 벽화는 조선시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 중 아미타삼존불과 수월관음도는 극락보전에 있고 나머지 벽화는 보존각에 진열되어 왔다.
아미타삼존불은 4각의 연화대좌에 결가부좌를 하고, 관음과 지장보살이 협시한 불화로 매우 희귀한 걸작 예술품이다.
수월관음도는 아미타삼존도가 그려진 벽의 뒷면에 그려진 불화로서 넓적한 얼굴, 굵은 목, 넓은 어깨 등 건장한 남성적 요소가 여실하다.
현재, 무위사가 보존각에 보관해온 극락보전(국보 제13호)의 벽화 29점, 상량보 1점을 포함한 30점의 벽화를 2006년 개관된 무위사 내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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