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암은 신라 문무왕 5년(665년) 혜암율사께서 창건한 고찰입니다.
고려 명종25년(1195년)에 유명한 보조국사께서 지리산 상무 주암에서 수학을 마치시고 구산선문 태안사에 관심이 있어 둘러 보시고, 뜻을 세워 이곳 아미산 천태암에 오시어 자연석굴에 16아라한을 모시고 법당 요사체를 중창하시고 후학을 제접하셨다.
또 한 아미산은 중국 아미산과 산세가 비슷하여 아미산 천태암이라 하고 상봉 벼랑끝에 좌선대를 세워 공부하시던 중 하루는 나무새를 만들어 날려 보내니 지금의 조계산에 날아 앉는지라 조계산이 열반지임을 아시고 서기 1200년 송광사로 자리를 옮기셨다.
세월이 흘러, 1957년 산불로 건물 전체가 전소되어 폐사가 되어있던 중, 호연스님의 불사원력과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2004년에 중창 복원되었다.
지금은 화엄사 말사로 호연스님은 떠나시고 다른 스님이 와서 정진중이시다.
이곳 명칭이 목사동인것은, 천태암(天台庵)을 제외하면 지금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지만, 옛날에 아미산 아래에 18개의 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18개의 절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파자(破字) 형식을 빌려 붙인 이름이 바로 '목사동(木寺洞)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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