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년(신라 문성왕 19)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절 양옆으로 시냇물이 흘러서 쌍계사(雙溪寺)라 불렀다고 하며, 1648년(조선 인조 26) 의웅(義雄)이 중건하였다.
1677년(숙종 23) 대웅전을 세웠으며, 1695년에는 시왕전을 중건했다.
1880년 《동사열전》의 저자인 각안(覺岸:1820∼1896)이 머물며 동산(東山)·지순(知淳)과 함께 대법당과 시왕전·첨성각을 중수다.
이후 1980년 도훈(道薰)이 해탈문을 세우고 불사를 진행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명부전·해탈문·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진도쌍계사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지붕 건물로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내부에 석가모니불 등 삼존불을 비롯하여 여러 점의 탱화와 소종·중종·법고가 있다.
그 가운데 중종은 종신에 적힌 명문에 따르면, 1686년에 조성되었으며 1720년에 다시 주조되었다.
명부전은 시왕전이 바뀐 이름으로 내부에 지장보살상을 비롯하여 모두 33점의 목조각상이 있다.
유물로는 진도쌍계사목조삼존불좌상과 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 삼층석탑, 부도 2기가 전한다.
그 가운데 목조삼존불좌상은 1697년 제작되어 1999년 8월 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1호로 지정되었고, 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은 제222호로 지정되었다.
삼층석탑은 1920년에 세워진 것이고 부도는 정견(正見)의 것이 1700년, 월하(月下)의 것은 조선 후기에 세워진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