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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海印寺)는 ‘화엄종(華嚴宗)’을 창시한 의상대사의 제자인 이정과 순응 화상이 신라왕실 성목태후의 지원을 받아 802년(애장왕 3년)에 창건되었으며, 화엄종의 가르침인 ‘해인삼매(海印三昧)’의 정신을 본받아 화엄십찰(華嚴十刹) 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이후 고려시대에는 희랑대사가 해인사를 크게 일으켰으며 조선시대에는 학조대사가 인수 ․ 인혜왕후의 도움을 받아 해인사를 대대적으로 중창시켰습니다. 이렇듯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해인사는 불보사찰 통도사(通道寺), 승보사찰 송광사(松廣寺)와 더불어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모시는 법보사찰(法寶寺刹)의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이와 같이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해인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국보로 지정받은 팔만대장경, 장경판전 등을 비롯하여 보물로 지정된 건칠목조희랑조사상(보물 제999호), 영산회상도 (보물 제1217호)및 수많은 불교유물과 왕실유물인 광해군 복식 등을 간직하여 왔습니다. 이런 많은 국보, 보물 등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지만 최근 문화재 도난 및 훼손 등의 사고가 잇따라 벌어짐에 따라 문화재 및 유물의 안전, 관리를 위해 뜻 깊은 스님들이 산중회의를 거쳐 1997년부터 해인사 성보박물관 공사를 진행해 2000년에 완공, 2002년 7월 5일 개관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의 대표적인 유물은 부처님의 설법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 ‘영산회상도(보물 제1217호)’ 및 고려시대 왕건의 복전(福田)이자 해인사 중창주인 ‘희랑대사’를 조각한 ‘건칠희랑대사좌상(보물 제999호)’, 조선 성종 대에 만들어진 ‘홍치4년명 동종(보물 제1253호)’이 있습니다. 또한 1965년 해인사 장경판전을 중수하던 중 수다라장전에서 발견된 광해군 내외복식 및 상궁복식을 위시한 소중한 왕실유물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적광전 ․ 법보전 비로자나불 복장유물 전시 및 광해군 복식전 등 특별기획전을 개최하여 많은 매스컴 및 관람객의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은 앞으로도 각종 특별전 및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전시 관람의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해인사 자체 ‘소프트웨어’인 팔만대장경 및 화엄경 변상도의 특징을 살린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많은 교육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법보사찰(法寶寺刹)’의 자긍심을 내걸고 해인사의 불교문화 및 문화적 체험을 널리 전하고 제공할 수 있는 박물관 본연의 임무수행을 제대로 할 것을 다시 한번 더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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