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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상세설명
금강암은 도집봉 북동쪽에 입지한다.
암자는 백양사에서 운문암 방향 등산로 1.2㎞ 지점에서 계곡을 건너 서쪽 능선을 따라 230m 가량 오른 곳에 있다. 암자는 계곡을 바라보며 동향으로 조성되었으며, 정면으로 백학봉을 바라보고 있다.
금강암은 조선시대 이전 연혁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1892년 경암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사찰은 백양사 부속 암자로서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으며, 현재는 소규모 암자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 금강암이 입지하고 있는 곳은 운문암 계곡 서쪽 능선 중턱이며, 작은 오솔길이 암자까지 이어져 있다.
암자는 높은 석축 위에 대지를 구축하여 소규모로 조성하였으며, 평탄지 규모는 50.67×12.29m이다. 평탄지에는 0.5m 높이의 석축을 쌓아 건물터를 조성하였다. 이 건물터 중앙에는 인법당 1동이 있고, 그 북쪽 평탄지 끝에는 창고가, 그 아래에는 해우소가 있다. 인법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크기는 13.19×9.02m이다. 한편 인법당 뒤편으로는 암반이 있으며, 이 암반 아래에는 2단 석축을 쌓아 조성한 평탄지가 있다. 평탄지 규모는 16.78×8.28m이며, 현재는 잡목과 덩굴로 뒤덮여 있다. 평탄지 아래 석축은 전체 높이 3.1m 가량이며, 상단 높이 1.6m, 하단 높이 1.5m이다. 석축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자연석을 이용하였으며, 하단에 어슷하게 석재를 배치한 축조 방식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건물터 앞쪽으로는 너비 1.1-5.5m 규모의 단이 있으며, 그 앞에는 1.8m 높이로 석축이 쌓여 있다.
이 석축은 북쪽 1/3 지점에서 완만하게 꺾여 지형에 맞추었다. 현재 석축 중앙부는 대부분 붕괴되었지만, 오랜 기간동안 개·보축되며 유지되어 온 것으로 판단된다.
암자 주변 평탄지는 지속적으로 정비되면서 옛 흔적들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건물터 아래, 담장 인근과 석축 아래쪽 등 평탄지와 석축 주변에 비교적 많은 유물이 산포되어 있다. 확인된 유물로는 집선문, 수파문, 무문 와편과 토기편, 분청자편, 백자편 등이다. 유물 대부분은 조선후기 것이지만, 집선문 와편, 분청자편 등 조선전기 유물이 포함되어 있다. 이 유물들은 이곳에 이미 조선전기부터 암자가 운영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고려후기 백암사 및 암자들의 창건 이후 조선전기까지 꾸준히 법등이 이어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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