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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佛甲寺)는 호남(湖南)의 명찰(名刹)로 유서(由緖)깊은 고찰(古刹)입니다. 삼국시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스님 마라난타존자(摩羅難陀尊者)가 남중국 동진(南中國 東晋)을 거쳐 백제 침류왕 1 년에 영광땅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에 최초로 사찰을 창건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옛 백제지역의 고찰(古刹)들 대부분이 백제가 멸망되면서 백제서기가 유실되어 그 창건역사를 고증할 수 없는 것처럼, 완벽한 고증은 현재로서는 어렵지만, 불갑사 고적기(古蹟記)에서 불갑사의 최초 창건을 "羅濟之始 漢魏之間"이라고 하여 불갑사가 백제초기에 창건된 사찰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점과, 이 지역에 전해내려오는 구전(口傳)과 지명(地名), 사명(寺名), 그리고 마란난타존자의 행적을 살펴봄으로서 어느 정도의 확신은 가능합니다. 마라난타존자가 최초 상륙했다는 법성포(法聲浦)의 백제시대 옛 지명은 아무포(阿無浦)로 불리웠으며, 고려시대 부용포(芙蓉浦), 고려 말 이후 법성포로 되었습니다. 법성포란성인(聖人)이 법(法)을 가지고 들어온 포구란 뜻입니다.
2중창은 행사존자 700~740년경에 이루어졌으며, 3중창은 고려말 각진국사 주석부터 이루어졌습니다. 송광사의 수선사 제13세주로 계시다 말년에 하산소가 왕명에 의해 불갑사로 정해지자 제자 1,000여명이 몰려들어 총림을 이루었고 승방 칠십여원 낭환 사백여주, 31산내암자, 누각높이 90척, 법당은 수백인이 앉을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정유재란의 병화로 전소 후 전일암만 남아 선조31년 1598년 법릉선사가 4중창불사로 법당과 제불전 5개동, 방사 11동, 암당 11개소로 복원되었습니다(불갑사기에 기록). 조선 말 훼불기에 1845~1868년까지 절이 20여년간 비어 있었고 이에 설두대사가 1870년에 홀로 백양사에서 내려와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전각을 보수하고 고창 연기사 터에 있던 사천왕상을 모셔와 불갑사에 봉안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종정을 지내신 만암스님이 보수불사를 하였으나 6.25 동란시 빨치산 토벌대에 의해 산내암자가 불탔습니다. 1974년 지선스님, 1976년 수산지종 큰스님(입적)이 불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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