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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원 아우구스티노 (1792~1839)
    영혼의 조력자


    성 박종원 아우구스티노는 1792년 서울 태생으로 천주교를 믿는 중인계층 집안의 아들이었으며 ‘이선’이라고도 불렸다. 부친을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며 가난하게 살았지만 모친을 효성으로 공경하며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셨다. 나이가 들자 순교자 고광성의 딸인 고순이 바르바라를 아내로 맞아 가정을 이루고 세 자녀를 두었다.

    성인은 당시 주문모 신부님의 순교 이후 성직자 없는 조선 교회에서 교회재건과 성직자 영입을 위한 노력에 가담하여 1834년 중국인 유방제(여항덕) 빠치피꼬 신부님을 모시는데 기여하였으며, 그분으로부터 내포지방 교우들을 가르치도록 파견 받기도 하였다. 또한 1837년에 조선에 입국하여 활동하신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 주교님으로부터는 서울 회장으로 임명되어 열성적으로 그 직책을 수행하였다.

    성인은 잠을 절제하며 기도와 묵상을 성실히 하며 애덕 실천에 힘써 주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극진하였다. 성인은 가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우리 주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셨으니 불쌍한 죄인인 나도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괴로움을 당하고 죽으셨으니, 나도 그분을 위하여 괴로움을 받고 죽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면서 순교에 대한 뜻을 마음에 새겼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서 온화한 성품과 친절한 언행으로 동료 교우들을 권면하고 가르치는데도 이웃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였다. 교우들은 성인을 두고 “대관절 아우구스티노가 성을 내는 것을 언제 보게 될까?” 하고 말하기도 하였다 한다. 또한 성인은 학문에도 뛰어나고 박학하였으며 교리지식에도 밝아 교우들과 외교인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희생과 자선에도 힘을 써서 궂은일은 자신이 앞장서서 하고 좋은 일은 다른 이들에게 양보하며 이웃이 죄 중에 있으면 마음 아파하는 것이 얼굴에 드러났다고 한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체포자 명단에 성인의 이름도 들어가게 되어 피신하였다. 그러나 도피 중에도 옥중 고초를 겪고 있는 교우들을 돌보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9월 20일(양력10월 26일)에 포졸에게 잡히게 되었고, 다음날에는 아내마저 체포되어 포청 옥에 갇히게 되었다. 포청에서 성인 부부는 여섯 차례나 계속하여 잔인하게 고문당하며 팔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화평과 신앙적 열정은 의연하고 용감하였다.

    10일 후에 형조로 이감되어 다시 문초를 당하여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뼈가 드러나 유혈이 낭자했지만 역시 확고한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결국 성인과 부인 고순이 바르바라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형선고를 받은 부인은 “전에는 순교 이야기만 들어도 떨렸는데, 성령께서 나 같은 죄녀를 은총으로 감싸주시어 지금은 아무 두려움도 없고 기쁘기만 하다. 나는 이렇게 수월할 줄은 몰랐었다.”라고 말하였다 한다. 박종원 아우구스티노 성인에 대한 사형 언도 결안의 죄목은 “천당과 지옥을 마치 확실한 사실같이 말하고, 제사는 헛된 예식이라 하여 저버렸으며, 천주를 충심으로 믿고 공경하여 차라리 죽을지언정 마음을 돌리지 않은 죄”였다.

    성인은 1839년 12월27일(양력 1월 31일), 당고개에서 참수를 당하여 48세의 나이로 순교의 화관을 받았다. 그리고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복되었으며, 1984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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