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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된 식당
돈의문敦義門은 한양도성의 서쪽 대문입니다. 1396년(태조 5) 한양도성이 1차 완공되었을 때 ‘의義를 두텁게 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돈의문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후 1413년(태종 13) 풍수를 이유로 문을 닫은 뒤, 1422년(세종 4) 현재의 ‘돈의문 터’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이때부터 돈의문은 신문新門 또는 새문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돈의문을 지나는 도로는 신문로 또는 새문안로라 불리고, 그 안쪽 동네는 자연스레 새문안 동네로 불렸습니다.
2003년 새문안 동네를 포함하여 교남동 일대가 돈의문 뉴타운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013년 성 밖 교남동의 철거가 시작되었고, 새문안 동네 역시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면 철거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옛 도시조직을 모두 지워버리는 전면철거 대신 도시재생의 방법을 선택하였고, 골목을 따라 건물을 비우거나 혹은 보강하면서 도시의 오래된 층위와 풍경을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2017년 새문안 동네는 돈의문박물관마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09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의 일환으로 이 지역의 역사와 도시공간과 주거를 조사하여 돈의문 뉴타운 조사보고서 『돈의문 밖, 성벽 아랫마을』과 『도시민의 삶과 주거』 2권의 책으로 발간하였습니다. 그리고 철거가 진행될 때는 현장에 나가 도시한옥의 주춧돌, 식당의 메뉴판과 그릇, 문패 등 동네의 이력을 담고 있는 사물 총 181건 526점을 수집하였습니다. 더하여 2013년 5월부터 민간연구모임의 교남동 일대 학술조사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새문안 동네의 건물을 실측하고 주민을 인터뷰하는 등 돈의문박물관마을로의 변화과정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결과물로 교남동과 새문안 동네에서 총 307동의 건물에 대한 310장의 현장 기록 도면과 15,000여 장의 현장 기록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과 성과가 모여 2018년 돈의문역사관이 개관하였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지오’와 한식식당 ‘한정’으로 사용되던 두 동의 양옥은 이제 아지오전시실과 한정전시실이 되었습니다. 돈의문역사관은 건물이 가진 기억을 그대로 되살리고자 전시실 이름도 식당 이름인 아지오와 한정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이조순대국’과 ‘고인돌’ 집은 교육관이 되었습니다. ‘무진장’과 ‘한양삼계탕’ 집터에는 발굴된 경희궁의 궁장과 생활유적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유적전시실을 조성하였습니다.
돈의문역사관은 돈의문 일대의 역사와 장소, 그리고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저장하는 현장 박물관입니다. 돈의문역사관의 집과 골목을 걸으면서 가까운 과거를 추억하고, 사물과 기록의 오래된 기억을 회상하는 서울역사산책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입장마감 : 오후 5시 30분) ※ 2022년 11월 1일부터 시행
휴관일 : 1월 1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관람요금 : 무료돈의문역사관×돈의문박물관마을 도슨트 투어
해설일정 : 토요일 및 일요일 1회(15:00)
소요시간 : 1시간 내외(돈의문박물관마을 40분, 돈의문역사관 20분)
신청방법 : 온라인접수
1 서울역사박물관, 2 경교장, 3 경희궁, 4 공평도시유적전시관, 5 군기시유적전시실, 6 돈의문역사관, 7 동대문역사관·동대문운동장기념관, 8 백인제가옥, 9 청계천박물관, 10 한양도성박물관, 11 서울생활사박물관, 12 딜쿠샤, 13 서울우리소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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