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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넘어 마을, 다시 활력을 찾다
경주는 열 손가락이 모자랄 만큼 손에 꼽을 유명한 관광명소가 많지만, 낮은 지붕의 옛집들이 어우러지는 골목길이 주는 정취는 경주만의 또 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 높은 건물과 아파트에 둘러싸여 사라지고 있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안고 있는 풍경들이다. 이러한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황촌마을(황오동과 성동동 일대)이다. 이곳은 과거 황오동이 신라 왕실 부근에 있다고 해서 ‘황촌’이라고 불렸다. 근현대에는 기차역의 영업 개시, 폐역되는 100여 년간 함께 흥했고 쇠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 도시 재생 사업과 시민들의 참여로 마을이 생기를 찾고 있다. (구)경주역이었던 경주문화관 1918을 시작으로 황촌마을을 사부작사부작 거닐어보자. 도시재생문화공간, 카페 등으로 재탄생한 철도관사, 벽화와 시화 등으로 단장된 골목, 체험이 가능한 공방과 마을 호텔 등을 둘러보노라면 한나절 훌쩍 시간이 흐른다.

마을호텔, 카페, 공방, 플리마켓
황촌마을 속으로 좀 더 가까이 들어가 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여행자라면 황촌의 마을 호텔에서 하루를 머물러보자. 지역 주민들이 만든 마을기업 행복황촌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옛 관사였던 곳이나 오랜 기간 빈집으로 방치되어 온 곳을 새롭게 재해석해 여행자들이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탄생시켰다. 한옥이나 오랜 집의 정취는 살리고 편의는 높여 개조한 이곳들은 경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소여정, 호텔프프, 스테이황촌, 스테이잔향, 스테이시in, 황오여관, 황오연가 등 8개 숙소가 마을호텔로 참여하고 있다.

마을 내에는 옛집이나 건물을 개조한 다양한 카페들도 보인다. 일제 강점기 역장의 관사로 쓰였던 적산가옥을 정비한 ‘카페 보우하사’, 레트로한 주전자 커피세트가 있는 ‘오실라’, 옛 슈퍼 간판 외관을 그대로 살린 ‘고냅 브로시스’, 주택 개조 카페 ‘사브리나’, ‘경주맨션’, 새로운 디저트 맛집으로 꼽히는 ‘경주 앙주’ 등이 있다. 개성 넘치는 카페에서 쉬어가며 한껏 여유를 누려보자. 각 카페들이 내놓은 커피와 음료, 개성 있는 디저트도 맛있다. 어느 카페 건 예쁜 사진 한 장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다른 방법으로 마을 내 주민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공방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마을 입구 ‘경주식회사’ 양조장에서는 막걸리 빚기 체험을 운영한다.
전통적인 족자나 두루마리 묶음인 배첩을 재연하는 배첩공방 ‘부치부치’ 에서는 비단과 한지를 엮어 배첩만들기 원데이클래스, 한지 사진책 만들기, 전통책 만들기 클래스도 제공한다. ‘향로운’은 향수와 디퓨저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황촌마을활력소, 황오동 사랑채에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만, 시즌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다르고, 예약해야만 체험 가능하니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황촌마을에서는 2025년 5~10월간 매주 금요일 원효로169번길 일대에 수공예품 전시 판매 플리 마켓인 ‘색동아트마켓’을 펼친다. 규모는 작지만 소소한 구경과 쇼핑을 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마을 넘어 경주와 만나다
황촌마을은 경주시 원도심의 중심에 있다. 구)경주역 앞에서 길만 하나 건너면 경주시민들의 먹거리와 생활을 책임졌던 큰 시장의 하나인 ‘성동시장’이 위치한다. 양포문어, 족발, 보리밥, 떡볶이와 김밥 등 분식, 시장 뷔페 등 맛있는 곳이 즐비하다. 경주여행의 대표 명소인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사지, 분황사, 경주읍성 등이 도보 5~20분 또는 버스 두, 세 정거장 거리다. 황촌마을에 여장을 풀고 도보로 걸어 1박2일 이상은 충분히 돌아볼 만한 명소가 즐비하다. 구)경주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보문관광단지, 불국사 등도 20~30분에 닿을 수 있다. 자차가 없는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황촌마을은 최적의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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