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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에 옛집 가득한 좁은 골목길이 떠오른다. 아마도 오래전 본 영화 <생활의 발견> (홍상수 작, 2002) 때문인데 영화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은 지 오래됐지만 21세기가 시작되던 시기(딴에는 그때가 굉장히 첨단 시기였다고 생각했던 모양)에 주인공 남녀의 알쏭달쏭한 연애담이 흑백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한 골목길 사이에서 펼쳐지는 것이 꽤 인상적이었다. 황촌에서는 아련하고도 아기자기한 골목 분위기를 넘치게 체험할 수 있다. 영화에서는 흑백이라고 생각했는데 초여름 황촌의 골목은 오히려 알록달록한 색감을 뽐내고 있었다. 누구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황촌 골목길에서는 휴대폰은 물론 사진기까지 들고 다니며 작품 만들기에 열중인 사람들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골목 분위기는 설명하기 힘드니 사진으로 잠시 감상하도록 하자.
그냥 골목도 정감이 넘치는 데 좀 더 다양한 재미를 주기 위해 벽화와 시화도 등장했다. 경주역 뒤편 철도관사들이 있던 마을답게 우선 철도 벽화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기차와 경주역에 대한 추억과 역사를 담은 벽화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모든 것이 빨라지는 지금 그 옛날 느리지만 정이 가득한 열차를 타고 경주를 오가던 추억들이 벽화 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다. 경주가 낳은 대표 문학가인 김동리와 박목월의 주요 작품도 황촌의 골목길에서 만날 수 있다. 좁은 골목이지만 파스텔톤의 환한 색채감과 친숙한 시, 시화로 꾸민 테마골목들은 잠시 추억의 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황촌 벽화거리 정보
목월 거리 위치 : 경주시 양정로 134-1
동리 거리 위치 : 경주시 양정로130번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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