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양양 남북으로 길게 굽이쳐 동해로 흘러드는 남대천 최상류, 어성천 청정수계를 따라가면 오대산 북쪽의 법수치계곡을 만난다.
아직도 포장도로 하나 변변치 못해 양양읍내에 나가려면 버스가 들어오는 아래 동네까지 산길 20여리를 걸어나와야 한다.
양양군지에 따르면 계곡물이 마치 불가의 법수처럼 이곳에서 뿜어져나와 남대천 본줄기의 시초가 됐다고 해서 법수치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맑은 물 의 시원한 소리와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즐기는 낮잠은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맑은 계곡물과 시원하게 뻗어 나오는 물줄기가 마치 불가의 법수처럼 뿜어져 나와 내 마음을 계곡에 머무르는 동안 상쾌하게 한다.
많은 펜션들이 들어섰음에도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을 변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문화재로 지정된 곳에 가야 볼 수 있는 화전민가옥인 굴피집도 70년대까지만 해도 이곳엔 흔한 정경이었다.
기암절벽과 투명한 계곡물을 감상하며 20여리를 넘게 상류로 오르면, 마침내 어성천 법수치마을에 닿는다.
현성초등학교 법수치분교에서 조금 더 가면 어성천을 가로지른 통나무 다리 하나가 눈에 들어오며, 이 일대에서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입장료 : 무료
주차 : 주차가능, 무료주차
휴무일 : 연중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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