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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화계사 삼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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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북구 화계사길 117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487 화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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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三聖閣)

불교의 여러 신(神) 중에는 우리나라에서만 믿어오는 신들도 꽤 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산신과 칠성이다.

산신탱화/칠성탱화/독성탱화산신(山神)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속신으로 나이 든 도사의 모습으로 묘사되며 호랑이와 동자를 거느린다.

칠성(七星)은 기우(祈雨), 인간의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관장한다. 칠성은 본래 도교에서 신앙하던 것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민간신앙으로 자리를 잡았다. 본래 북두칠성을 말하지만, 불교와 융합되면서 치성광여래불(熾盛光如來佛)로 격이 상승되었다. 치성광여래불의 좌우에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협시한다.

독성(獨聖)은 남인도 천태산에서 홀로 깨달아 성인이 된 나반존자를 가리킨다. 희고 긴 눈썹을 가진 도인으로 오른손에는 석장을, 왼손에는 염주 또는 불로초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세 신은 본래 별도의 건물에 각각 모시나 오늘날에 와서는 세 신을 함께 모시고 건물 이름도‘삼성각’이라고 부른다.

화계사 삼성각은 경내 좌측 언덕에 세워져 있다. 본래 있던 산신각을 1885년에 금산(錦山)스님이 중수했던 것을 1975년에 진암(眞菴)스님이 낡은 건물을 고쳐 지은 것이 바로 현재의 삼성각이다.

산신과 호랑이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기와는 동기와를 얹었다. 내부에는 1973년에 조성한 칠성 탱화와 독성탱화, 산신탱화가 봉안되어 있고 외부 벽화에는 심우도(尋牛圖)가 그려져 있다.

산신상은 2011년 당시 한말선(大法性) 신도회장의 원력과 시주로 주지 수암(秀岩) 스님이 조성 봉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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