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대사 오동나무는 칠성각 앞마당에 위치해 있다.
수령이 200년 가량된 오동나무로 심지왕사(心地王師)를 기념하여 심지대사나무로 부르고 있다.
심지대사는 신라 제41대 헌덕왕의 아들로서 15세에 출가하여 승려가 되어 팔공산에서 수도에 정진하고 있었다. 그
때 속리산 길상사에서 영심(永深)스님이 진표율사의 불골간자를 전해 받아 점찰법회(占察法會)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찾아가 영심스님에게 간자를 받아왔다.
동화사는 신라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화상이 창건하여 유가사라 부르다가 흥덕왕 7년(832년) 심지대사가 중창할 때 한겨울인데도 오동나무가 상서롭게 꽃을 피웠다 하여 동화사로 고쳐부르게 되었다.
수령이 200년 정도 된 이 오동나무는 동화사 중창과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파계사 등을 창건하여 팔공산을 불국토로 만들고자 한 심지대사를 기리기 위해 "심지대사나무"라 이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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