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실(拈花室)은 염화미소(拈花微笑)에서 온 말로, 사찰에서 조실스님이나 방장스님이 거처하시는 방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동화사 염화실에는 부처님의 제79대 법손이시며,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이시며,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스님이신 진제 법원 대선사님께서 주석하고 계신다.
염화미소(拈花微笑)는 불교의 대표적인 화두로 삼처전심(三處傳心, 부처님께서 가섭존자에게 세 곳에서 법을 전함) 가운데 하나이다.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인천(人天) 백만 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부처님께서 설법하시기 위해 좌정해 계셨는데, 제석천왕이 우담발화 꽃을 부처님께 바치니, 부처님께서 그 꽃을 들어 대중들에게 보이셨다.
대중이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가섭(迦葉)존자가 참뜻을 깨닫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이에 부처님께서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묘심(涅槃妙心)을 가섭에게 전한다."며 가섭존자에게 법을 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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