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 대웅보전 > 경상북도 Gyeongsangbuk-do,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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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  운문사 대웅보전

054-372-8800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운문사

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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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大雄寶殿)
1994년 건립되었으며, 대중 스님들이 조석 예불을 모시는 주법당이다.
상단에는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불(三世佛)과 대세지, 문수, 보현, 관세음보살 등 사대(四大) 보살을 모셨으며, 좌측에는 신중탱화, 우측에는 53 선지식 탱화를 모셨다.
상단 뒤편에는 500나한도와 관세음보살 보문품 변상도를 모셨으며, 2001년 상단의 좌우에 윤장대를 설치하고 경전을 봉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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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등불(燃燈佛)
연등불(燃燈佛·)보광불(普光佛)·정광불(錠光佛)이라고도 한다.
과거세에 수행하는 보살이던 석가모니에게 성도(成道)하리라는 수기(授記)를 준 부처님으로, 〈수행본기경 修行本起經〉에 따르면 제화위국(提和衛國)을 다스리던 성스러운 임금이 임종 때에 태자 정광(錠光)에게 나라를 맡겼다. 그러나 태자는 세상이 무상함을 알고서 동생에게 나라를 물려주고 출가하여 사문(沙門)이 되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수행하여 부처가 되었으니, 그가 바로 연등불이다.
그때에 유동(儒童)이라는 수행자가 있었다. 그는 부처가 세상에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서 직접 만나 가르침 듣기를 원했으며, 마침내 편력하며 교화하는 연등불을 만나게 되자 연꽃으로 부처에게 공양하고, 머리털을 진흙에 깔아 부처가 밟도록 했다. 연등불은 그에게 후세에 성도하여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를 주었는데, 이 수행자가 바로 석가모니불이다.
운문사 연등불은 왼손으로는 법문을 하고 있는 수인(手印)을, 오른손으로는 가사 자락을 쥐고 있어서, 법을 전하는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현재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약 2500여 년 전, 현재의 네팔 타라이 지방에 있었던 카필라 성에서 정반왕(淨飯王)과 마야부인의 왕자로 태어났으나 생로병사의 고통을 목격한 뒤, 출가하여 부처를 이룬 고타마 싯다르타를 이른다.
운문사 대웅보전에 모셔진 석가모니불은 오른손은 어깨까지 들어 손바닥을 보이는 시무외인(施無畏印: 무외-진리를 깨치고 나면 더 이상 두려워할 것이 없음을 설법하는 수인)을, 왼손은 여원인(與願印: 중생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어주겠노라 선언하는 수인)을 맺고 있어서, 현재까지도 고구정녕한 가르침을 설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미래 미륵불(彌勒佛)
메시아로서 널리 알려진 미래불(未來佛)이 곧 미륵불(Maitreya)이다. 자씨(慈氏)이며 이름은 아일다(阿逸多)라 하는데 인도의 바라내국 바라문 집에 태어나 석가모니불이 열반하신 후 56억 7천만년이 지나서 이 세상에 강림할 미륵은 현재는 도솔천 내원궁(內院宮)에서 보살로서 존재해 있으나 이미 수기를 받은 부처님이시다. 그러므로 미륵은 도솔천을 주재하고 그 곳에서 항상 설법하고 있는 입장으로 볼 때는 미륵보살이라 함이 타당하고, 또 그의 하생(下生)의 입장에서는 이미 미륵불로 불리운다. 미륵불은 석가모니불이 미처 제도하지 못한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기 위하여 용화수라고 해서 따로 미륵불을 봉안한 법당을 용화전(龍華殿)이라고 부른다. 운문사 대웅보전에 봉안한 미륵불은 선정인(禪定印)을 맺고 있어서, 그가 아직도 수행중임을 알 수 있다.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범어로 마하스타마프라프타(Mahasthamaprapta)라 하는 대세지보살은 그 지혜광명이 모든 중생에게 비치어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를 여의게 하며, 위없는 힘을 얻도록 하겠노라는 원력을 세운 보살이다. 또한 그가 발을 디디면 삼천 대천 세계와 마군의 궁전이 진동하므로 대세지라 한다. 서방정토 아미타불의 오른쪽 보처(補處) 보살로 아미타불이 지닌 자비와 지혜 방편 가운데 지혜를 상징한다.
운문사 대웅전 상단에 모신 사대 보살 가운데 가장 왼쪽에 모신 대세지보살은 그 지혜의 힘을 상징하는 금강저를 쥐고 있다.

보현보살(普賢菩薩)
하얀 코끼리를 타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오른쪽을 협시(脇侍)하는 보현보살은 부처님이 가진 행원력(行願力)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화엄경 華嚴經〉에서 설하는 보현의 10대원(十大願)을 살펴보면, ① 부처를 예배하고 공경함, ② 부처를 찬탄함, ③ 여러 가지로 공양함, ④ 업장(業障)을 참회함, ⑤ 남의 공덕을 함께 기뻐함, ⑥ 설법해주기를 청함, ⑦ 부처가 이 세상에 오래 머물기를 청함, ⑧ 부처를 본받아 배움, ⑨ 항상 중생의 뜻에 따라 응함, ⑩ 널리 모든 것을 회향함 등이다.
운문사 대웅전의 보현보살 입상(立像)은 활짝 핀 연꽃(실천 수행을 상징)을 오른손에 들고 있다.

문수보살(文殊菩薩)
사자를 타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왼쪽을 협시하는 문수보살은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며 중생의 모든 번뇌를 끊어주리라 서원한 보살이다. 보통 석가여래의 왼쪽에 있으며 지혜로 중생의 번뇌를 끊어준다. 문수사리(文殊師利)·만수시리(滿殊尸利) 또는 만수실리(曼殊室利) 등으로도 음역되는데, 문수와 만수는 묘(妙), 사리·실리는 두(頭)·덕(德)·길상(吉祥) 등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말이 된다.
운문사 문수보살 입상은 왼손에 연꽃봉오리를 들고 본존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협시하고 있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줄여서 관음·관세음·관음보살이라고도 하는 관세음보살은 ‘모든 곳을 살피는 분’이라는 뜻을 가진 대자비의 화신이다. 『묘법연화경』 가운데 「관세음보살보문품」을 통해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건져주리라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을 엿볼 수 있다.
운문사 대웅보전에 모셔진 관세음보살 입상은 오른손에는 중생의 갈증을 덜어줄 자비의 감로수가 담긴 정병을, 왼손에는 시원한 그늘로 중생들의 쉼터를 제공할 버드나무 가지를 들고 있다.

윤장대(輪藏臺)
윤장대는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일종의 장경각으로 윤장대를 돌리면 경전을 읽지 않아도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보물 제 684호인 용문사 윤장대를 본 따서 조성한 운문사 윤장대는 80권 화엄경을 봉안하여 대웅보전 불단 좌우에 안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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