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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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는 백제 말 숭제법사가 창건하고, 7세기 초중반 무왕 때 혜현이 이곳에서 법화경을 강론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래된 절의 역사에 비해 전해지는 기록이 없어 연혁을 살피는데 어려움이 많다. 고려시대에는 1308년(충렬왕 34년) 대웅전을 중창하였고, 14세기 중후반에 나옹 혜근선사가 절을 중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1688년(숙종 14년) 대웅전을 중수했으며, 한말에 경허스님이 이곳에 머물면서 선풍을 크게 진작시켰다. 이어 1898년(광무 2년) 경허스님의 제자 만공스님이 중창한 뒤 절에 머물면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현재 수덕사는 충청남도 일대의 36개 말사를 관장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의 5대 총림 가운데 하나인 덕숭총림이 있어 많은 스님들이 정진하고 있다.
성보문화재로는 국보 제49호 대웅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1263호 노사나불괘불탱, 보물 제1381호 수덕사 목조 삼세불좌상 일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3호 3층 석탑,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81호 7층 석탑,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2호 고려시대 거문고 등이 있다. 성보박물관에는 인근의 화암사에 걸려있던 무량수각, 시경루 등 추사 김정희가 쓴 절필 편액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만공스님이 조선 고종의 둘째 아들인 이강공에게 받았다고 전하는 거문고에는 이조묵이 새긴 공민왕금이라는 글씨와 함께 만공스님의 시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