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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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덕 왕후 강씨 정릉(貞陵)의 원찰(願刹)
봉국사는 서울 성북구 정릉2동 637번지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정릉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1354년(고려 공민왕 3년) 나옹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은 있으나, 1395년 (조선 태조4) 무학대사 자초(自超)가 세운 사찰로, 창건 당시에는 약사불을 모시 고 약사사(藥師寺)라 불렀다. 1468년(세조 14) 중건하고, 1669년(현종 10) 태조의 두번째 비 신덕왕후(神德王后)의 능인 정릉을 단장하면서 이 절을 원찰로 삼았다. 이 때 정자각(丁字閣)과 안향청(安香廳)·전례청(典禮廳) 등을 지었으며, 나라를 받드는 절이라는 뜻으로 봉국사라 하였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불에 탔으나 이듬해 청계(淸溪)와 덕운(德雲)이 중창 하였고, 1898년에는 운담(雲潭)과 영암(永庵)·취봉(翠峰) 등이 명부전을 중건하였다. 1913년 칠성각, 1938년 염불당을 세웠으며 1977년에는 일주문 옆에 2층 누각을 짓고 아래층은 천왕문, 위층은 일음루(一音樓)라는 종루로 삼았다. 1994년 안심당을 짓고 현재에 이른다. 현재 만월보전과 천불전, 용왕각, 명부전, 삼성각, 독성각, 연화원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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