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최남단인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산간오지에 있어 찾는 사람이 드물고 정상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멀리 동쪽과 서쪽면에서 이산을 바라보면 m자형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각호산은 선사시대에 아쌀개처럼 보인다고 해서 쌀기봉이라고도 부르며 남쪽 용화면에서 보면 사람이 애기업고 있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산행들머리인 물한 곡은 해발 1천m이상의 소백산맥 준령이 남서로 뻗어 병풍에 둘러싸인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수목으로 이루어져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의 상류에 위치해 있다.
계곡내에는 황룡사,장군 바위,백일산바위, 구시용소등 많은 전설을 간직한 명소가 각호산을 에워싸고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인파가 끊이지 않는다.
각호산 정상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졌는데 서쪽 암봉이 각호산 정상으로, 동쪽 암봉에서 내려와 바로 암벽을 타고 오르는 길과 돌아서 뒤쪽으로 오르는 두가지 길이 있다.
돌아서 오르는 길에는 매듭을 지은 로프를 나무에 묶어 놓았기 때문에 손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남쪽 약3km지점에 민주지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충북과 전북의 도계를 이루면서 석기봉,삼도봉으로 이어나간 산맥이 마치 성벽같이 이어져 종주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높이 : 1,202m
산행코스 (산행거리 5.4km, 약 2시간 40분 소요)
소요물한리주차장(20분)→소나무숲(15분)→합수점(5분)→갈림길(30분)→배거리봉(10분)→정상(20분)→능선갈림길(십자로 60분)→버스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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