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티성지 > 충청북도 Chungcheongbuk-do,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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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티성지

043-533-5710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배티로 708

충북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360 최양업토마스신부의성

708, Baeti-ro, Baekgok-myeon, Jincheon-gun, Chungcheongbu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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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

지방기념물 제150호
지정일 : 2011. 3. 4
소유자 : 재단법인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시대 : 1850~1860년대
관리 : 천주교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노고산 아래 위치한 배티성지는 많은 순교자의 종교정신을 기리고 기도하는 장소와 피정의 집으로 활용되었으나 십자가와 묵주만이 남아 천주교 박해의 정도를 가늠케한다.
동네어귀에 배나무가 많은 배나무 고개라서 이치란 말이 생겨났고 이것이 순수한 우리말로 배티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조선 영조때 이인좌가 난을 일으켰을 때 백곡을 지나다 이 마을 노인 이순곤이 이끄는 주민에게 패한 뒤 다시 안성쪽으로 향하다 오명황이 이끄는 관군에게 진압 패전하였다는데서 패치라 불리우다 바뀌었다는 설이다.
1870년부터 다시 신앙이 싹터 1884년에는 선교사들이 진천에 배티, 삼박골, 용진골, 새울, 굴티등 5곳에 공소를 설정하게 되었으며 1890년에는 배티공소에 "교리학교"가 세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시대에 신자들이 하나, 둘 떠나 현재 이곳 배티에는 신자들이 생업을 영위하던 옹기점과 무명순교자의 묘 만이 남아있다.
한편, 배티성지에서는 배티성지개발 후원회를 조직 교회사연구소와 피정의 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차 : 승용차 50여대 정도 주차 가능
주변명소 : 백곡저수지, 중앙골프장, 진천농교, 향토민속자료전시관, 진천향교 등
숙박시설 : 그랜드파크, 프린스장, 신화장, 홍운장
음식점 : 사송정, 천마가든, 모아토속촌, 배티마당, 그곳에 가고싶다.

찾아가는 길
시내버스로 진천에서 백곡면을 지나 안성방면으로 10분여를 가면 좌측으로 보인다.
자가용으로 진천에서 백곡면을 지나 안성방면으로 18km를 가면 좌측으로 보인다.








 


배티성지는 많은 순교자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기도하는 장소나 피정의 집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십자가와 묵주만이 남아있다.
조선 영조때에 각 파의 당파 싸움에서 소론이 실각되자 이인좌는 불평불만 세력을 끌어 모았다. 이렇게 모인 반란군을 이끌고 28년 3월 청주에 잠입하여 충청도 병마절도사를 살해하고 진천 백곡을 지날 때 이 마을의 팔십 노인 이순곤이 마을사람들을 모아 대항하니 반란군들은 패할 수밖에 없었다. 싸움에 패한 이들은 다시 안성을 향하여 북쪽으로 올라가던 중 결국은 오명황이 이끄는 관군에게 진압되고 말았다.

후 이곳을 반란군이 패하였다 하여 패티라 불리우다가 지금은 이티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청주에서 진천을 거쳐 백곡 저수지를 지나 8km정도가면 양백리가 나타나는데 배티마을을 지나쳐 고개를 오르다가 (무명의 숨은 꽃)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이름없는 순교자9인의 묘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묘지는 배티지역에서 생활하던 신자들이 포졸들에게 잡혀 고개를 넘어가던 중 집단 순교해 묻혀 있는 곳으로 현재는 십자가와 묵주만이 걸려 있을 뿐이다.

원래 이 지역의 행정명칭은 양백리 이티였지만 지금은 배티마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배티라는 지명은 동네 어귀에 돌배나무가 많은 배나무고개라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병인박해(1866년) 이후 배티와 소학동 일대의 신자촌은 많은 순교자를 내고 일시적으로 와해됐고 신자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지금은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여러 골짜기의 신촌은 없어지고 백곡공소와 함께 배티성지 너머 잿님골에서 순교한 밀양 박씨 발라바와 시누이 남원 윤씨의 묘가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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