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문(不二門)
불이不二란 ‘진리는 둘이 아니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이곳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한다 하겠다.
생과 사, 만남과 헤어짐,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근원적으로 모두 하나이다.
모든 분별을 떠나고 언어의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절대의 경지를 상징으로 『유마경』에는 불이법문(不二法門)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불이(不二)의 뜻을 알게 되면 해탈에 이를 수 있다 해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세계관에 따르면 수미산 정상에 들어서는 문으로 이곳을 통과하면 바로 도리천에 다다른다.
사찰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기도 하다. 교리적으로 보면 불국사에서는 자하문(紫霞門)이 불이문의 자리라고 보면 된다.
청운교와 백운교를 거치는데, 이들 다리의 계단은 모두 33개로 도리천의 33천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이 문을 통과해야 부처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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