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절에 대한 유일한 기록문인 '용문암중수서(龍門庵重修序)'에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적혀 있다.
절 안내판에는 692년(신라 효소왕 1) 당나라 고승 도증법사(道證法師)가 창건하였다고 되어 있으나 신빙성이 없다.
용문암중수서에 1761년(영조 37)과 1846년(헌종 12) 각각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태고사사법(太古寺寺法)》에 나오는 '여수군 화양면 용문산 대본사 선암사 말사'라는 기록을 통해 1911년 6월 사찰령이 제정·반포된 후 순천 선암사에 속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14년 비구 경담(景潭)이 대시주 이기열(李基烈)과 화양면 주민들의 도움으로 작은 인법당을 건립하였고, 1964년 2월 주지로 부임한 혜월(慧月 1925~1989) 스님이 26년간 머물며 중창불사를 하였다.
현재 대웅보전·관음전·설선당·연화당·삼성각·요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9년 신축한 대웅보전은 정면·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석가여래삼존불(관음보살·지장보살 협시)이 모셔져 있다.
2001년 건립한 관음전은 정면 5칸·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고, 설선당(說禪堂)은 정면 4칸·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강당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사찰 입구에는 혜월당부도와 혜월대사공로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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