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5년(고려 명종 25)에 보조국사 지눌이 여수시 서쪽 해발 388m의 구봉산 중턱에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군사를 지휘했다는 고소대를 마주보고 있으며,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울창한 숲과 갈대 사이로 대웅전을 비롯한 2동의 건물이 서 있는데, 현재의 대웅전은 1995년에 터를 돋우어 재건한 것이다.
절 경내에는 범종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맑고 은은하여 해질 녘에 들려 오는 한산모종(寒山暮鐘)은 여수 8경 가운데 1경(一景)으로 꼽힌다.
절 동쪽과 북쪽에는 수질 좋은 약수터가 세 군데 있는데, 특히 절 아래 구봉약수터가 유명하다.
주변에 송양원목사 순교기념관, 한려해상국립공원, 은적암, 오충사, 충민사, 돌산대교, 방죽포해수욕장, 도립수산종합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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