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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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사가 위치한 북한산은 천혜의 자연이 있으며, 삼국시대 이래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산입니다. 이 산의 중심에 중흥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중흥사는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축성된 북한산성의 중심 도량입니다. 중흥사는 고려 초기에 창건된 사찰로 북한산성 내에서 가장 큰 규모였으며, 한국 불교에 큰 족적을 남긴 사찰입니다.
고려 말, 대한불교조계종의 중흥조인 태고 보우 스님께서 주석하시면서 참선수행법을 펼치셨습니다. 보우 스님이 중흥사에 머물려 서쪽에 작은 암자를 지었으니 그것이 태고암입니다. 조계사의 옛 이름이 태고사였으니, 조계종의 맥을 이 곳에서 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북한산성을 축성하고 방위한 스님들의 지휘 본부인 팔도도총섭이 있던 곳입니다. 중흥사는 승군의 도총섭이 머물렀던 절로서 북한산성의 수사(首寺)에 해당하는 사찰입니다. 1711년 계파 성능(桂坡性能)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중흥사는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136칸의 대가람이 되었습니다.
조선시대의 문인이었던 설잠 김시습이 세조의 왕위 찬탈에 분개하여 삭발염의하고 출가했던 사찰이기도 합니다. 추사 김정희 등 많은 문인들이 중흥사를 방문하여 싯구를 남겨놓기도 했습니다. 구한말 나라의 흥망과 더불어 중흥사도 홍수와 화재로 폐사되었습니다. 근래에 중흥사를 오랜 동안의 노력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니, 복원되는 중흥사는 북한산성과 함께 나라와 불법을 지키는 호국, 호법 도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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