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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 St.Benedictus(480-?)
베네딕도 성인 은 480년경 이탈리아의 노르치아(Norcia)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로마에서 수학하던 중 부르심을 받아 모든 것을 버리고 수비아꼬(Subiaco)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 3년간 은수생활을 했습니다. 성인의 덕망이 알려져 주변에 많은 제자들이 모이자 베네딕도는 그곳에 수도원을 세웠고, 그 후 몬떼 까시노(Monte Cassino)에 가서 새 수도원을 세우고 547년경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곳에서 살았으며 수도자들을 위한 규칙서를 썼습니다. 베네딕도 규칙서는 수도생활의 영적 원리와 규율들을 다루면서 폭넓은 적응성과 중용의 정신으로 조화를 이루어 서방 수도생활의 초석이 되었을 뿐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도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도하고 읽고 일하라(Ora, Lege et Labora)'는 그의 가르침은 하느님의 일(Opus Dei)과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와 노동의 조화를 추구하며(규칙 48장) 모든 일에서 항상 하느님을 찾는 삶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성 베르나르도 똘로메이 St. Bernardo Tolomei (1272-1348)
베네딕도회 몬떼 올리베또의 성모 마리아 연합회 창설자
1272년 이태리 시에나에서 태어난 베르나르도 똘로메이는 오래된 귀족가문 출신으로 법학교수이자 황제의 기사였습니다. 그러나 깊은 회심을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는 41세가 되던 1313년에 모든 것을 버리고 두 동료와 함께 아꼬나 골짜기에 들어가 철저한 가난과 금욕, 침묵 가운데 기도에 전념하는 은둔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깊은 산중에 살았지만 점차 그들의 거룩한 생활이 알려지고 제자들이 모이자, 몬떼 올리베또에 수도원을 세우고 1319년에 아레쪼의 주교로부터 수도회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 때 수도원은 베네딕도의 수도규칙을 선택하여 회수도승 생활양식을 따르게 되었고 1344년에는 교황 끌레멘스 6세에 의해 몬떼 올리베또의 성모 마리아 연합회 (Congregatio Benedictinae S. Mariae Montis Oliveti)로 인준되었습니다.
베르나르도 똘로메이는 1322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형제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27년 동안 아빠스로 봉사하였습니다. 그러나 페스트가 창궐하던 1348년, 대부분의 시민들이 피해 떠나버린 시에나로 들어가 죽어가는 형제수도승들을 간호하다가 그 역시 페스트의 희생제물이 되어 80여명의 형제 수사들과 함께 세상을 떠나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1644년 교황 우르바노 8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을 실천한 그를 복자품에 올렸으며, 2009년 4월 26일 교황 베네딕도 16세에 의해 성인품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베르나르도 똘로메이 성인이 세운 베네딕도회 몬떼 올리베또의 성모 마리아 연합회는 본래 봉쇄 안에 살며 관상생활을 지향하지만 시대 환경의 요구에 따라 활동적인 사도직에 참여하는 수도공동체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스위스 캄 성 십자가 수녀원
우리 수녀회의 모체인 스위스 캄성십자가수녀원(Kloster Heiligkreuz)은 1830년 요셉 레온즈 블룸 신부에 의해 창립되었습니다. 창립 당시는 루쩨른 주 발덱(Baldegg)에서 가난한 여성들의 교육을 위한 수녀회로 출발했으나 정치, 종교적 상황이 어려워 쭈그 주의 캄으로 이주하였고 1892년에 베네딕도회 몬떼 올리베또의 성모 마리아 연합회에 가입하였습니다.
성 십자가 수녀원은 본래 외방선교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으나 시대와 환경의 요구에 따라 1931년 9월, 6명의 수녀를 중국 연길에 파견함으로써 오늘의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그 후 1981년 9월 14일, 성 십자가 수녀원은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한국 수녀원을 완전히 자립시켰습니다. 그로써 두 수녀원은 동등한 자립수녀회(Priorat)로 ‘성 십자가’연합을 맺어 오늘날까지 동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수녀원이 성장하기까지 모체가 되어 온 캄 성 십자가 수녀원에 감사의 뜻으로 봉사자를 파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83년 5월 이후 지금까지 수 명의 한국 수녀들이 스위스 공동체에서 일손을 도우며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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