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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와불
    작성자
    두레박
    작성일
    2024-05-20
    석왕사 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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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작성일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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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49년(2005년) 조성되었다.

  2.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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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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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석왕사 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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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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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왕사 통일 괘불은 쌍계사 괘불을 모본으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2013년 10월 13일 봉안하였습니다. 쌍계사 괘불과 마찬가지로 석가모니불을 보신불로, 삼처전심 가운데 염화시중을 나툰 선종 사찰의 괘불입니다. 원만한 상호와 건장한 체구, 훤출한 의습, 조화있는 장엄을 갖춘 수작입니다.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몸에는 화려한 영락장식을 착용하였으며 원형의 두광을 갖춘 부처님은 두 손으로 연꽃을 받쳐들고 연화좌를 밟고 정면을 향해 서계십니다.

    괘불은 탱화(幀畵)의 일종으로 야외 법회 때 쓰는 의식용 불화를 말합니다. 큰 행사, 초파일같이 대중이 많이 모이는 날 야외법회를 할 때 괘불을 모셔놓고 법회를 봉행하면 바로 그 자리가 영산회상이 됩니다. 한 사찰에서 괘불을 조성하는 일은 사찰의 원력이 총동원 되는 큰 불사(佛事)입니다. 시주에서 조성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불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므로 괘불을 모시고 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공존의 마당이며 화해의 자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석왕사에서 괘불을 모시는 날은 백중날(7.15) 개산대제 회향 및 중양절(음9.9)입니다.

    석왕사 괘불의 크기 : 가로 6m 20cm, 높이 10m

  3.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수자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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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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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석왕사 수자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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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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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水子)라는 말의 뜻은 출산 직후의 아기, 혹은 태아라는 의미이다. 불교에서는 한 인간이 수태되어 출산까지를 ‘태내 5위’라 하여 수정 그 자체로부터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불교는 수태를 생명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에, 낙태는 살아 있는 생명체의 삶을 빼앗는 살생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또한 유산이나 낙태를 죄악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수자공양이 존재하는 것이고, 수자공양은 곧 생명의 존엄성과 외경심을 동시에 지니는 합리적인 의식인 것이다.

    석왕사에서는 명부전에 수자영가의 안착을 위해 공양을 올려, 많은 관심과 참여로 깊은 참회와 망령을 위한 천도와 더불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지고자 수자지장을 조성하였다.

  4.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팔만사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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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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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석왕사 팔만사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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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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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족이 한 부처님 모시기 전개에 따라 팔만사천불을 조성하였으며 육화전에 모셔져 있다.

  5.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오백나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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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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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석왕사 오백나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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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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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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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0월 7일 석왕사 나한전에 오백 나한이 점안되었습니다. 나한(羅漢)은 범어 아르한(arhan)의 음역인 아라한의 줄임말이다.

    나한은 부처님의 부촉을 받아 중생을 제도하시는 스승으로 널리 중생의 원을 쫓아 그 뜻을 이루게 해주시는 성자이십니다. 나한은 온 세계를 가득 채워 밝게 비추고 중생의 정성 가득한 소원이 이루어져 언제 어디서나 그 모습을 나투어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 깨우쳐 원만한 지혜덕상을 갖추어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일심으로 제 마음에 새기어 입으로는 십육성중이나 제대성중의 명호를 일념으로 칭념하게 되면, 기도의 정성에 성현이 감응하시어 반드시 어떤 불가사의한 모습을 현전이나 꿈속에 나투어 소원을 이루게 합니다.

    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들은 성자를 가리킵니다. 불교에서는 누구나 불성이 있기 때문에 ‘부처’,‘보살’,‘나한’은 차이는 있지만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각자(覺者)라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사람들은 나한 역시 여러 불보살님처럼 신통력을 갖춘 존재로 받들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보살과 다른 점은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나한들은 대개 실존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축산 법회에서 나한들에게 부촉하기를 열반에 들어 열반락을 즐기지 말고 선정에 들어 있으면서도 천상이나 인간들의 공양에 응하여 복을 짓는 밭이 되어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나한은 부처님의 부촉을 받아 중생을 제도하시는 스승으로 널리 중생의 원을 쫓아 그 뜻을 이루게 해주시는 성자입니다.

  6.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외국부처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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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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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석왕사 외국부처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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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스리랑카 부처님상
    높이 2m, 무게 1.5t의 이 불상은 스리랑카 정부가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이사장인 영담스님께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를 지원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석왕사에 기증한 것이다. 이 불상은 스리랑카에서 보석으로 사용되는 광물인 돌로마이트로 만들어졌다.
    스리랑카 정부가 석왕사에 불상을 기증, 이 불상은 배로 운반돼 2008년 4월 19일 부처님오신날 석왕사 법당에서 봉안법회가 열렸다. 이날 스리랑카 부처님을 모시고 양국의 불교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국가 차원에서 더 많은 교류와 교통이 이어져 화합과 상생이 실현되는 세계평화를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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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부처님상
    육화전 안에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석왕사 영담스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미얀마근로자들이 기증한 미얀마부처님(1998)이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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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초전법륜상(初轉法輪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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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석왕사 초전법륜상(初轉法輪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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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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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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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께서는 정각 직후 7일 동안 보리수와 그 둘레에 머물면서 연기의 법을 명상하셨다. 최고의 진리를 깨달은 부처님은 이제 더 추구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자신이 깨달아 얻은 최고의 진리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했을 때, 그들이 과연 알아듣고 해탈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였다. 부처님은 범천(Brahma)의 권청을 받아들여 설법을 결심하였다. 녹야원에서 최초의 설법에 이르기 까지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가 않았다. 누구에게 이 법을 설할까. 부처님은 출가후 처음 찾아갔던 두 스승을 생각했다. 그들은 이 법을 이해할 수 있으련만 이미 이 세상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면 누가 이 법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진리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법을 듣는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주관적 편견이 문제였다. 많은 생각 끝에 부처님은 예전에 함께 고생했던 다섯 수행자들을 생각했다. 그들은 마가다에서 함께 수행했던 동료였으나, 고타마 사문이 고행을 포기한 일을 가지고 그를 경멸하고 있었다. 부처님은 약 350킬로나 되는 녹야원으로 그들을 찾아갔다. 이는 부처님께서 첫 설법에 대해서 얼마나 필사적이었는가를 느끼게 한다. 부처님은 그들을 상대로 첫 가르침을 설하셨다. 이것이 바로 초전법륜이다.

    초전법륜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중도(中道)의 설법으로 쾌락주의와 고행주의 이 두 극단을 버리고 중도에 의해 통찰과 인식과 깨달음의 열반에 이른다. 이 중도는 팔정도(八正道)로서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이다. 즉 불교의 중도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철저히 비판 배격하고, 한걸음 나아가 독자적인 원리를 제시한 것이다. 초전법륜의 제2부는 사성제로서 이는 태자의 출가수행의 동기가 된 인간고와 그 해결을 4단계로 고찰한 것으로, 고뇌를 극복하는 방법도 중도로서 제시한 팔정도와 같은 것이다.

    45년에 걸친 부처님의 종교활동은 이곳을 기점으로 시작하여 이후의 모든 불교의 발전은 이 초전법륜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석왕사에서는 부처님의 최초 설법, 즉 초전법륜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높이 숭양하고 초전법륜의 현장을 감동적으로 재현키 위해 불기2528년(1984년) 4월 15일에 ‘부처님과 다섯 비구’상을 조성·봉안한 것이다.

  8.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삼존불·육보살상(三尊佛·六菩薩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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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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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석왕사 삼존불·육보살상(三尊佛·六菩薩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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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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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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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존불·육보살상은 조성 기간 총 5년이 소요되었고, 좌대를 포함하여 높이가 13자나 되는 국내 최대의 노천불상이었으나 현재는 2012년 개금불사를 봉행하며 천상법당(天上法堂)안에 모셔져 있다. 삼존불은 불기 2533년 11월 11일 봉안하였고, 여섯 보살상은 불기 2534년 11월 1일 지장경 산림대법회 회향일을 기해 점안하였다.

    우리가 부처님을 바라보았을 때, 가운데에 계신 분이 석가모니 부처님이시고 왼쪽이 아미타 부처님, 오른쪽이 약사여래 부처님이다. 아미타 부처님은 영원한 수명과 무한한 광명을 보장해 주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영원한 부처님이라는 뜻인데, 서방정토를 주재하면서 뭇중생들에게 안락과 수명을 보장해 주는 대자대비한 부처님이다. 약사여래는 사람들의 온갖 아픔을 고쳐주시고 오래 살도록 해주며, 재난과 근심을 없애주시고 옷과 음식을 많이 주시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부처님이다. 그리고 다른 불상과는 달리 손에 약이 든 약그릇을 들고 있다.

    육보살상은 우리가 바라보았을 때 왼쪽으로부터 대세지, 관음, 보현, 문수, 일광, 지장보살 순으로 계신다. 대세지 보살님은 지혜의 밝은 빛이 모든 중생에게 두루 비치어 위없는 힘을 얻게 해주는 분이시다. 자세히 보면 머리의 보관에 보배병 문양이 들어있다.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비추어 지옥, 아귀, 축생의 3악도를 여의게 하고 무한한 힘을 주므로 대세지라 하는 것이다. 관음보살님은 중생의 모든 괴로워하는 소리를 듣고 그 괴로움을 없애준다는 뜻에서 관세음이라는 호칭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손에는 감로수의 정병을 지니시고, 머리의 보관 중에는 아미타 부처님의 화신 즉 화불(化佛)을 나타내고 있다. 보현보살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덕(理德), 정덕(定德), 행덕(行德)을 맡고 있는 보살님으로 유명하다. 이 3덕 가운데 으뜸은 행덕이다. 손에는 연꽃을 쥐고 있다. 문수보살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지덕(智德)과 체덕(體德)을 맡으시는 보살이시다. 보현보살님이 대행(大行)의 상징이라면 문수보살님은 대지(大智)의 상징이다. 손에는 서지(書誌)를 들고 있다. 일광보살님은 월광보살님과 함께 약사여래불을 협시하는 보살이다. 손에는 태양을 들고 있다. 특히 지옥의 고통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인도하여 지장보살님은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의 6도 윤회에 끝없이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해주고, 극락세계로 이끌어주는 보살이시다. 또한 중생제도를 위해 영원히 보살로 남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지옥문전에서 대비(大悲)의 눈물로써 교화하시기도 한다. 머리에 두건을 쓰고 보배구슬과 석장을 짚고 있다.

    이처럼 중생 구제에 힘쓰시는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우리 불자님들은 절에 올 때마다 꼭 들리셔서 예를 올려야 하겠습니다.

  9.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부처님 진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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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석왕사 부처님 진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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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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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랑카 정부가 공인한 부처님 진신사리

    1991년 처음으로 당시 스리랑카 라만야종(Ramanna Nikaya)의 원로인 바데가마 위말라완사 스님께서 기증하신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경내 석탑에 봉안한 이후, 2014년 7월 석왕사는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석가모니부처님 진신사리 2과를 기증받았다.

    석왕사가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는 수도 콜롬보의 ‘수부띠 사원’과 암베렌토타의 전통명문가 ‘뗀네꼰 가문’의 사리 각각 1과(果)씩으로 2과 모두 스리랑카 정부가 진품을 공인한 사리다.

    2개의 진신사리 중 하나는 1898년 부처님의 고향인 카필라성 불탑유적에서 수습되어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던 진신사리다. 이 진신사리는 영국의 정부기관인 고고학국의 책임자 알렉산더 커닝햄과 영국인 윌리엄 클랙스턴 펩페가 수습하였고, 펩페는 1898년 9월 16일 21과의 진신사리를 평소 존경해오던 스리랑카의 큰스님인 수부띠 스님께 기증하였다. 그리고 이 진신사리가 수부띠 대사원의 주지스님에게 기증될 때 사리에 대한 내용을 적은 편지가 함께 전달되었는데 현재 이 편지는 스리랑카의 중요문서로서 스리랑카 국립문서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다.

    발굴 당시 진신사리는 몇 개의 사리병 속에 봉안돼 있었다. 사리병에는 석함이 들어 있었고, 그 석함에는 브라미어(산스끄리트어의 뿌리)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매장사리, 이 위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배우자, 자식, 형제자매, 그리고 다른 가족들이 만든 것이다.”는 문장이 쓰여 있었다.

    세계학계는 사리함의 문장이 <열반경>에 나오는 “…카필라성 출신의 석가족은 가장 거룩한 성인의 진신을 모실 불탑을 세우고 그 거룩함에 걸맞는 엄숙한 의식도 준비했다 …”는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카필라성에서 발굴된 사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라고 인정하고 있다. 석왕사에 봉안되는 사리가 바로 이 사리 중 1과(果)이다.

    또 하나의 진신사리는 스리랑카의 남쪽 지역에 위치했던 루후누 왕국의 건국시기인 서기전 2세기부터 전해온 것으로 남쪽 지역의 도시인 암베렌토타 일원을 다스리던 뗀네꼰 이라는 명문가문에서 400여 년간 대대로 모셔온 진신사리이다. 이 가문은 루후누 왕국 때부터 전해오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1625년부터 가보로 봉안했다. 이후 400여 년 동안 이 가문에서는 매년 가문의 후계자가 집전관이 되어 지역 내에 있는 갈레(Galle) 사원에서 진신사리 예경행사를 봉행하고 있다.

    석왕사에서는 매년 천상과 지상이 상통하는 날인 음력 7월 7일, 칠월칠석부터 백중까지의 기간동안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10.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석왕사 고산혜원대선사(杲山慧元大禪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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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석왕사 고산혜원대선사(杲山慧元大禪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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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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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혜원대선사(杲山慧元大禪師) 1933.1.27(음12.9.) ~ 2021.3.23. (음2.11.)

    1933년 계유년 12월 9일 경상남도 울주군 상북면 천전리 428번지에서 해주오공(海州吳公) 응수(應守)를 아버지로, 밀양박씨(密陽朴氏)를 어머니로 하여 출생하시었다. 꿈에 어떤 스님으로부터 구슬 한 개를 전해 받는 태몽을 꾸고 잉태를 하게 되어 탄생하셨다 전해진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1945년 해방되던 해, 당대의 대선지식인 범어사 동산대선사를 은사로 출가하여 1948년과 1956년 동산대율사를 계사로 사미계와 비구계를 각각 수지하시고, 강원에서 삼장(三藏)을 연구하다가 당대의 대강백이며 대선지식인 고봉선사로부터 선교일여도리(禪敎一如道理)를 배웠다.

    고산대선사는 어느날 크게 깨닫고 다음과 같은 오도송(悟道頌)을 남겼다.
    심행일장몽(心行一場夢) 마음 작용은 한바탕 꿈이요.
    식심즉시각(息心卽是覺) 한 마음 쉰 것이 곧 잠깬 것이라.
    몽각일여중(夢覺一如中) 꿈과 잠깸이 한결같은 가운데
    심광조대천(心光照大天) 마음광명이 대천세계에 비추도다

    고산대선사께서는 1972년에 범어사계단에서 만하승림율사, 영명, 동산혜일, 석암율사로 이어진 청나라 계맥과 아울러 대은율사로부터 시작하여 용성, 동산, 석암율사로 이어진 해동계맥을 모두 석암율사로부터 전계 받으셨다. 대선사께서는 1954년 부산 범어사에서 6안거(安居)를 성만하신 이래 18년 동안 해인사, 직지사, 청암사 등에서 안거를 성만하셨다.

    서울 조계사, 영천 은해사, 하동 쌍계사 주지를 역임하셨고, 1999년 조계종의 혼란기에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역임하시며 종단을 안정시키셨다. 2006년 조계종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 품서와 원로의원에 추대되셨고, 2008년에는 조계종 전계대화상에 취임하셨으며, 2013년 9월 13일에는 쌍계총림 초대 방장으로 추대되셨다. 1975년 삼신산 쌍계 산문에 오시어 원적에 드시기 전까지 선·교·율·차와 범패를 일상으로 실천하시며, ‘불식촌음(不息寸陰 :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의 고산가풍을 오롯이 세우셨다. 대선사께서는 견고한 성품과 강한 의지력으로 한번 작심한 일은 어떤 어려움에도 반드시 이룬다 하여 생전에 ‘지리산의 무쇠소’라 불리셨다. 1976년 부산 혜원정사와 부천 석왕사를, 1998년에는 통영 연화사 등을 창건하시는 등 지역 포교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시며 실천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셨다.

    불기 2565(2021)년 3월 23일(음 2.11.) 오전 8시 46분 쌍계사 방장실에서 법랍74세 세수89세로 부처님과 함께 살았고 부처님 마음으로 베풀었던 한 생애를 꽃잎처럼 떨구며 원적에 드셨다.

    춘래만상생약동(春來萬像生躍動) 봄이오니 만상이 약동하고
    추래수장대차기(秋來收藏待次期) 가을이 오니 거두어 다음을 기약하네
    아어일생환인사(我於一生幻人事) 내 평생인사(人事)가 꿈만 같은데
    금조수섭귀고리(今朝守攝歸故里) 오늘 아침 거두어 고향으로 돌아가네.
    라는 열반송(涅槃訟)을 남기셨다.

    화개십리에 벚꽂 잎이 분분히 날리던 날, 산천초목도 슬퍼하였고 태양마저 빛을 잃고 하늘에는 보슬비만 내렸다.

    대선사께서는 『우리말 불자 수지 독송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강의』, 『대승기신론 강의』, 『사람이 사람에게 가는길』, 『지옥에서 극락으로의 여행』, 『머무는 곳 없이 마음을 내라』, 『나뭇가지가 바람을 따르듯이』, 자서전 『지리산 무쇠소』, 『돈황본 육조단경 강의 전3권』, 보살계 법문집인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과 『관음찬이십송(觀音讚二十頌)』, 『지장찬이십송(地藏讚二十頌)』, 『음다 삼십오송(飮茶 三十五頌)』, 『다도의범(茶道儀範)』, 『소원을 이루는 법(관세음보살 영험록(觀世音菩薩 靈驗錄))』, 『선 깨달음의 길』, 고산스님 노래시집 『마음이 곧 부처다』,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강의 전7권』 등 수 많은 저작을 남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