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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룩스 불교 :: CYLOOKS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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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탑(塔)
    작성자
    두레박
    작성일
    2024-04-15
    화계사 탑(塔)
    작성자
    두레박
    작성일
    2024-04-15

    어느 종교이건 경배 대상이 존재한다. 불교의 경우 부처님의 모습을 형상화 시킨 불상을 비롯해 각종 신상, 탑, 경전 등이 경배 대상이 된다. 탑은 불교의 여러 예경의 대상 중 가장 먼저 생겨난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들기 전에“네거리에 탑을 세우고 나의 사리를 그 속에 봉안하라.”는 유언을 남겨, 열반 후 유언대로 인도대륙의 8개 국가에서 탑을 세웠다. 이것이 불교 최초의 탑으로 근본팔탑(根本八塔)이라 부른다. 사리란 유골을 뜻하므로 탑은 곧 부처님의 무덤인 셈이다.

    탑을 유난히 많이 세운 이는 인도의 아소카 왕이다. 그는 근본팔탑에 봉안되어 있던 사리를 재분배해서 인도 곳곳에 8만 4천 기나 되는 탑을 세웠다. 이때부터 탑은 부처의 무덤에 머물지 않고 부처의 몸으로 경배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불교가 전래된 곳에는 반드시 탑도 건립되었는데, 특히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의 탑은 각각 별도의 특징을 갖고 발달하였다. 중국은 벽돌, 우리나라는 화강암, 일본은 목재로 탑을 많이 만들었다. 그래서 중국을 전탑의 나라, 우리나라를 석탑의 나라, 일본을 목탑의 나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재료의 특성에 따라 한국의 탑이 가장 생명력도 길거니와 조각술 역시 뛰어나 삼국 중에서도 압권이라 할 만하다.

    탑의 양식 중 한 가지 특이한 것은 탑의 층수는 3, 5, 7 등 홀수로 올라가고, 탑의 면은 4각, 6각, 8각 등 짝수로 조성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동양에서는 홀수를 양수, 짝수를 음수로 여겨 탑에도 음양의 조화를 표현한 것이다.

    한편 탑과 비슷한 것이 부도(浮圖)이다. 부도란 고승의 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그 발생 자체가 탑에서 비롯된다. 즉 고승은 부처와 버금간다는 생각에 고승의 사리도 마땅히 별도로 모셔 경배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부도는 특히 선종에서 발달했으며 오랫동안 선의 맥을 이어온 우리나라에서 매우 많이 만들어졌다. 웬만한 절에는 부도가 있다. 특히 규모가 큰 고찰에는 부도전을 별도로 만들 정도로 부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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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고봉스님 추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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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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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화계사 고봉스님 추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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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작성일
    2024-04-15

    고봉스님 추모탑은 1978년 8월에 현 미륵석불전이 있는 곳에 조성했으나, 2009년 11월 덕산(德山) 대종사 부도, 적음(寂音) 대종사 부도와 함께 지금의 부도전으로 옮겼고 그해 12월 숭산스님의 사리탑을, 2012년 12월 숭산스님 추모비를 조성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고봉스님은 만공 대선사의 법을 숭산스님에게 전한 고승이면서 대선사로 1890년에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고봉스님은 어린 시절에 유학을 배웠고, 1911년에 상주에 있는 남장사로 출가하였다. 1915년에 팔공산 파계사에서 도를 깨달았으며, 1922년에 덕숭산 정혜사에서 만공 대선사로부터 인가받았다. 이후 정혜사와 서봉암 조실을 역임하였다.

    한국전쟁 후에는 달마회를 조직해 거사불교를 발전시키기도 하였는데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봉암사와 은적암, 봉곡사, 복전암, 미타사 등에 머무르며 후학을 지도하였고 법어집 『겁외가(劫外歌)』를 남겼다.

    ‘일체법은 나지 않고 일체 법은 멸하지도 않는다.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 법, 이것을 이름하여 바라밀이라 한다.’는 전법게를 남기고 1961년에 이곳 화계사에서 세수 72세 법납 51세로 입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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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보화루(寶華樓)
    작성자
    두레박
    작성일
    2024-04-15
    화계사 보화루(寶華樓)
    작성자
    두레박
    작성일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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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화루는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큰 건물로 요사(寮舍), 그리고 종무소와 다실로 사용하고 있다. 큰방은 법회 이외에도 불교대학 강의실 그리고 각 신행단체의 회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 건물의 마루에서 대웅전을 바라보면 불상이 보인다. 곧 마루에서 바로 예불을 드릴 수 있도록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건물은 서울 근교의 왕실사찰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보통 대방(大房)이라고 한다. 우리말로 큰방이라는 뜻이다.

    보화루에는 군데군데 현판이 붙어 있는데‘, 보화루’와‘화계사’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수제자 위당(威堂) 신관호(申觀浩)가 쓴 것이고 또 하나의 ‘화계사’현판은 1866년 대방을 중수할 때 흥선대원군이 쓴 것이다. 흥선대원군이 쓴 현판에는 좌측에 두인, 우측에‘대원군장(大院君章) 석파(石坡)’라는 방인의 도서 2과가 있다. 글씨는 예서와 해서를 혼용하였고 질박한 느낌을 준다.

    보화루는 1933년 한글학회 주관으로 이희승, 최현배 등 국문학자 9인이 기거하면서 한글맞춤법 통일안에 대한 수정안을 재검토한 곳이기도 하다. 요사(寮舍)는 스님들의 생활과 관련된 건물을 이르는 말이다. 부엌과 식당, 잠자고 쉬는 공간은 물론 기도하러 온 신도들이 잠깐 쉬고 음식을 먹는 공간도 요사라고 부른다. 요사 부근에는 창고와 우물, 장독, 세탁시설 등 각종 생활 시설이 한 데 모여 있다. 본래 요사는 법당 뒤쪽에 지었지만 후대로갈수록 법당 좌우 또는 앞쪽에 지어진 것이 많다. 오늘날에 와서는 필요한 공간에 짓는다. 요사는 대개 법당보다 작고 꾸밈도 소박하다. 일반 한옥처럼 넓은 툇마루를 달기도 하고 누각이나 2층으로도 꾸민다. 화계사에는 보화루 이외에도 조실스님이 거처하는 조실당과 일반스님들이 머무르는 요사가 있다.

    보화루 주련
    수지왕사일륜월 誰知王舍一輪月 부처님 계시던 왕사성 둥근 달이
    만고광명장불멸 萬古光明長不滅 만고에 꺼지지 않는 밝은 빛임을 누가 알리요.
    문성공시묘무비 聞性空時妙無比 상대 분별 떠난 본래 자리 묘한 작용 환하게 깨달으니
    사수돈입삼마지 思修頓入三摩地 깊이 생각하고 닦아서 삼매에 드옵니다.
    무연자심부군기 無緣慈心赴群機 무연자비 방편 따라 많은 중생에게 나아가시니
    명월영임천간수 明月影臨千澗水 밝은 달그림자가 천 개의 계곡물에 비추네.
    법왕권실영쌍행 法王權實令雙行 부처님이 방편과 실상의 이치를 쌍으로 행하니
    뇌권풍치해악경 雷捲風馳海岳傾 우뢰치고 바람이 몰아쳐 바다가 침몰하고 산이 기울도다.
    벽력일성운산진 霹靂一聲雲散盡 벼락 치는 한 소리에 구름이 모두 흩어지고,
    도가원불섭도정 到家元不涉塗程 고향에 돌아와 보니 원래부터 한발작도 떠난 적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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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운판(雲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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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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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화계사 운판(雲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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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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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구름처럼 생긴 판이라서 운판(雲板)이라 한다. 두드리면 맑고 은은한 소리가 나는데, 공중에 날아다니는 짐승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운판에는 보살상이나 진언이 새겨지며 용과 구름, 달을 새기기도 한다. 본래 선종 사찰에서는 대중들에게 공양시간을 알릴 때 운판을 두드렸다. 부엌은 불을 다루는 곳이고, 구름은 비를 머금고 있으므로 화재를 예방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공양 시간보다는 예경 의식의 도구로 많이 사용한다.


    원차종성변법계 願此鍾聲遍法界 원컨대 이 종소리 모든 법계에 두루 퍼지소서.
    철위유암실개명 鐵圍幽暗悉皆明 철위지옥(鐵圍地獄)의 모든 어둠도 다 밝아지소서.
    삼도이고파도산 三途離苦破刀山 삼도(三途)와 도산지옥(刀山地獄)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일체중생성정각 一切衆生成正覺 모든 중생을 바로 깨닫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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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법고(法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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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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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화계사 법고(法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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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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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각종 불교의식에 쓰이는 북을 법고(法鼓)라고 한다. 말 그대로 법을 전하는 북으로, 특히 축생들에게 들려주어 고통에서 구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범종각 중앙에 있는 법고는 1972년 옛 종각을 건립할 때 김재호 거사의 시주로 조성한 것이다. 법고는 대형 북으로 홍고(弘鼓)라고도 부르는데, 전통악기의 하나이기도 하며 줄여서 북(鼓)이라고 한다. 큰 것은 지름이 거의 2m 가까운 것에서부터 30㎝ 내외의 소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법고의 몸통은 잘 건조된 나무로 만들고 두드리는 양면은 소가죽으로 만든다. 한쪽은 수소, 다른 쪽은 암소의 가죽을 사용하여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지게 하였다. 몸체에는 용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고, 두드리는 부분에는 ‘만(卍)’자를 태극 모양으로 둥글게 그리기도 하며, 부처의 깨달음이나 서원을 적은 진언(眞言)을 새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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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목어(木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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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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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화계사 목어(木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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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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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목어(木魚)는 나무를 깎아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아랫배 부분을 파내고 거기에 나무막대기를 넣어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데, 수중생물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고(魚鼓) 또는 어판(魚板)이라고도 한다.

    스님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목탁(木鐸)은 바로 이 목어가 변한 것이다. 부처님 앞에서 염불이나 독경, 예불할 때나 공양할 때 또는 대중을 모을 때 사용 한다.

    그런데 왜 하필 물고기 모양일까? 물고기는 잠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것처럼 수행자들도 밤낮으로 쉬지 않고 정진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물고기로 환생한 한 승려의 이야기도 전해온다. 평소 스승의 말을 듣지 않던 제자가 죽은 후 물고기로 태어났다. 그런데 하필 등에 나무가 자라나 파도만 치면 살이 찢어질 듯 아팠다. 어느 날, 자신의 스승이 배를 타고 바다를 지나가는 것이 보이자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구원해 줄 것을 하소연하였다. 스승은 의식을 올리고 나무를 제거해준 다음 그 나무로 목어를 만들었다. 그것을 법당에 걸어두고 두드리면서 수행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고 한다.

    현재 화계사 범종각에 걸린 목어는 새것이지만, 본래의 것은 고려 때 창건사찰인 보덕암에 있던 목어이다. 오래되어 부스러질수 있어 사용하지는 않지만 함께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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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동종(銅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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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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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화계사 동종(銅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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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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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범종각에 걸려 있는 조그마한 종으로 크기는 작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유물이다. 본래 경북 희방사에 있던 것을 1898년에 화계사로 옮겨왔다. 종에 새겨진 명문에 따르면 1683년 사인 스님에 의해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무게는 300근에 달하며, 2000년 2월 15일에 보물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이 종은 가장 윗부분인 용뉴에 쌍룡(雙龍)을 배치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상대에는 범자(梵字)를 2줄로 배치하여 장식하였고 그 바로 아래에는 조선 후기 양식을 지닌 유곽이 있다. 유곽대는 도식화된 식물무늬로 채우고 유곽 안에 있는 9개의 유두는 여섯 잎으로 된 꽃받침 위에 둥근 꽃잎을 새겨 넣었다. 하단에는 가는 두 줄의 띠를 둘렀고 띠 안에 연꽃을 새겨놓았다.

    사실성과 화사함이 돋보이는 수작일 뿐 아니라 승려가 공명첩을 가지게 되었다는 당시의 사회상을 알려주는 명문이 남아 있어 종 연구와 더불어 사료로서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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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범종(梵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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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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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화계사 범종(梵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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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사물은 각각의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 범종은 땅속 특히 지옥에 있는 중생들을 제도(濟度)하고, 법고는 가축과 짐승을, 그리고 목어는 수중생물, 운판은 날아다니는 짐승을 제도한다.

    그래서 사물을 모두 치는 것은 이세상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의 법음(法音)을 들려주어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세계로 인도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동종과 함께 걸려 있는 대종은 진암(眞菴)스님이 1978년에 조성하였다.

    이러한 사물을 한 곳에 모아두는 곳이 범종각인데, 본래부터 이렇게 한곳에 모아둔 것은 아니다. 제법 규모가 큰 절에서는 종은 종각에, 법고는 법고각에 걸어두고, 운판은 공양간 입구에, 목어는 법당에 걸어두고 사용했다. 종각도 없고 법고각도 없는 소규모 절에는 법당이나 요사 등 적당한 곳에 걸어두기도 한다. 절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물을 따로 봉안하는 건물이 세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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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범종각(梵鐘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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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작성일
    2024-04-15
    화계사 범종각(梵鐘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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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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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에 조성된 옛 범종각은 특이한 2층 6각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당시 화계사에서 가장 멋진 건물이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로 철거되고 2010년 3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일 목조 건물인 현 범종각이 건립되어 이 곳에 사물(四物)을 함께 봉안하게 되었다.

    종각에 걸어두는 범종과 법고, 운판, 목어를 불구(佛具) 사물(四物)이라하는데, 사찰에서 의식의 시작을 알리거나 공양 또는 함께 일할 때 대중을 모으기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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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화계사 국제선원(國際禪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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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작성일
    2024-04-15
    화계사 국제선원(國際禪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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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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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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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선문화체험관 및 쳄플스테이 숙소(2018년)


    화계사 국제선원은 사찰 입구 오른편 건물 3층에 있다. 화계사 국제선원이 1984년 처음 개원했을 때는 요사채 방 하나를 사용하였으나 사람의 왕래가 잦아 수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 1991년 대적광전이 건립되고 4층에 재개원하였다가 2010년 옛 백상원 건물로 이전하였다. 2018년 옛 백상원 자리에 국제선문화체험관 및 템플스테이 숙소 건물이 완공됨에 따라, 현재 건물 3층 전체를 외국인 수행체험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년 이곳에서 여름과 겨울 안거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수행정진 하고 있다.

    국제선원 대방 편액 외국인 수행자그동안 국제선원을 거쳐 간 많은 수행자 중에 200여 명이 승려가 되었는데, 계룡산 무상사(無上寺) 조실 대봉, 전 주지 대진, 싱가포르 관음선림의 대광, LA 국제선원의 무상, 홍콩 수봉선원의 대관 스님 등이 화계사 국제선원 출신의 대표적인 외국인 승려이다.

    이렇게 화계사에 국제선원이 들어서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것은 조실 숭산 스님의 노력의 결과이다. 숭산 스님은 1972년 미국 포교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을 돌며 한국의 선불교를 알려, 서양에서는 달라이라마와 함께 세계 4대 생불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현재 스님이 세운 해외선원만 해도 32개 나라에 120여 곳이 넘는다. 미국에 처음 세워진 프로비던스 선원(Providence Zen Center)에서는 1982년에 세계의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평화 회의를 열기도 하였다. 스님의 해외 포교로 한국의 불교가 점차 알려지면서 우리나라로 불교 공부를 하러 오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어나 2000년에는 무상사에도 국제선원을 개원하였다. 1999년, 숭산 스님에게서 불법을 인가받은 대봉 스님이 조실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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