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향토유적 제9호 반야사는 신라 성덕왕 27년(728년) 원효대사의 10대 제자중 수제자인 상원화상(相源和尙)이 창건하고, 고려 충숙왕 12년(1325년) 학조대사(學祖大師)가 중수 하였다고 전한다.
극락전은 언제 중건 되었는지 확실치 않으나, 근래 수리하고 단청을 해서 상태가 단정하고 아담하다.
목조 맞배 기와집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포 없는 간략한 양식의 건물로 1988년 5월 28일 전통사찰 제25호로 등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반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서,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가 태극 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 모양의 지형을 이루는데, 이곳 연꽃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현존하는 유물로는 삼층석탑과 석조부도, 대웅전과 요사채 3동이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문수보살상과 보현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 안에는 탱화 6점을 봉안하였으나, 이 중 1890년(고종 27) 청주 보국사(輔國寺)에서 제작한 후불탱화와 신중탱화, 1753년(영조 29) 경상북도 김천의 봉곡사(鳳谷寺)에서 조성한 지장탱화 등은 매우 양호한 상태로 지금은 따로 보관하고 있다.
보물 제1371호인 삼층석탑은 대웅전 앞으로 옮겨 세웠으며, 고려 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산과 계곡이 깊고 주변 경관이 수려하며 큰 물줄기로 사시사철 수량이 충분하여 여름철에는 많은 행락객들이 찾는 휴양공간이 될 뿐 아니라 방생도량으로서 전국 사찰 신도들이 매 계절마다 자주 찾는 유명 사찰로 알려져 있다.
반야사 템플스테이
체험형/휴식형 프로그램으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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