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동굴은 남한강 줄기가 충주호 북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노동천 부근에 있으며 동굴의 총길이는 약 800m이다.
동굴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굴 안은 경사가 급하다.
동굴 안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등 동굴 생성물이 잘 발달되어 있다.
동굴 중간의 수직벽 밑에는 토기 파편이 흩어져 있는데, 이것은 임진왜란(1592) 당시 주민들이 이곳으로 피난했던 흔적이라고 한다.
노동동굴은 동굴 내에 갖가지 지형지물이 생겨 있고 종유폭포, 석주, 석순 등 2차 생성물이 잘 발달하여 지질학적 연구자료로서의 가치가 크고 동굴 경관이 아름답다.
서양 호박을 연상케 하는 「에밀레종」,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세계적인 크기의 석순인 「황금바위」, 특히 비가 온 후면 거대한 폭포를 만들어내는 「지하백옥 폭포」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진흙을 부어 조각을 해 놓은 듯한 거대한 토굴 모습으로 투박한 시골 노인의 정취가 흠씬 묻어나며 30여 종의 자연 창조물이 깊고 깊은 자연동굴 속에서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다.
단양 노동동굴 (丹陽 蘆洞洞窟)
천연기념물 제262호
지정일 : 1979.06.21
시대 : 고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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