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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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로, 나주 덕룡산(德龍山) 중턱에 있다. 544년(백제 성왕 22)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여 창룡사(蒼龍寺)라 칭했다고 전해지지만 문헌상의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 없으며, 창건 이후의 연혁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다. 한국전쟁 후 거의 폐사가 되어 인법당의 형태로 유지되다가 이후 미륵당이라 불리면서 무속인이 거주하였다. 1990년대 후반 원일스님이 부임한 후 불사를 벌여 대웅전·삼성각·관음전·설법전·요사 등으로 이루어진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1999년 옛 인법당 자리에 건립한 대웅전은 정면 5칸·측면 3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집으로, 내부 불단에 삼존불(아미타여래좌상·관음보살좌상·지장보살좌상)이 모셔져 있고, 불화로는 후불탱·지장탱·신중탱이 조성되어 있다. 대웅전 뒤쪽에는 보물 제461호로 지정된 '나주 철천리 칠불석상'과 보물 제462호로 지정된 '나주 철천리 석불 입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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