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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동정각(動靜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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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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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사 전각 동정각(動靜閣)- 작성자
- 두레박
- 작성일
- 2024-04-25
동정각(動靜閣)은 보현사의 종각이름이다. 종이 울리면 동이요 조용하면 정이니 이름이 주는 여운이 종성의 파동처럼 남는다.
수선당 옆에 있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사모지붕의 목조건물로, 1970년 초에 신축한 것이다. 건물은 계단석이 있는 기단 위에 원형초석을 두고 그 위로 두리기둥을 세워 다포를 받친 모습으로, 사면이 개방되어 있다. 원래는 지금의 위치와 비슷한 곳에 있었는데 금강루 옆으로 이동을 하였다가 2016년에 다시 지금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동정각 안에는 1977년에 주조한 대종이 있으며, 현판과 편액은 탄허스님께서 쓰셨다.
주련
원차종성 변법계 (願此鐘聲 遍法界)
원하건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울려 퍼져
철위유암 실개명 (鐵圍幽暗 悉皆明)
철위산 깊고 어두운 무간지옥이 다 밝아지며
삼도리고 파도산 (三途離苦 破刀山)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을 여의고 칼산지옥 깨뜨리어
일체중생 성정각 (一切衆生 成正覺)
일체 중생들이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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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목우당(牧牛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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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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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사 전각 목우당(牧牛堂)- 작성자
-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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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목우당은 2015년에 신축한 정면3칸 측면2칸의 맞배지붕인 전각으로서 요사채로 사용중이다.
목우는 ‘소(牛)’로 비유된 ‘마음’을 길들이는(牧) 곳이라는 뜻이니 역시 수행을 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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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오관당(五觀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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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사 전각 오관당(五觀堂)- 작성자
-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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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당 뒤편으로 2013년과 2014년에 걸친 중창불사를 통해 지어진 건물인 오관당은 후원(부엌) 겸 식당, 템플스테이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불가(佛家)에서는 공양(식사)를 할 때 ‘오관게(五觀偈)’라는 게송을 읊으면서 식사시간도 자신을 돌아보는 수행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식사를 하는 이 건물이름도 오관당(五觀堂)이다. 오관당 편액은 월정사 회주이신 현해스님께서 쓰셨다.
오관게(五觀偈)
계공다소량피래처(計功多小量彼來處) 온갖 정성이 두루 쌓인 이 공양을
촌기덕행전결응공(忖己德行全缺應供) 부족한 덕행으로 감히 공양을 받는구나
방심이과탐등위종(防心離過貪等爲宗) 탐심을 버리고 허물을 막고
정사양약위료형고(正思良藥爲療形枯) 바른 생각으로 육신을 지탱하는 약을 삼으며
위성도업응수차식(爲成道業應受此食) 도를 이루고자 이제 먹노라.
이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에 온갖 욕심을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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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지장선원/선불장(地藏禪院/選佛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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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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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사 전각 지장선원/선불장(地藏禪院/選佛場)- 작성자
-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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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오관당 아래로 내려가면 2005년 발굴하여 2007년 복원불사를 마친 ㄱ자 큰 전각이 나오는데, 지장선원(地藏禪院)과 선불장(選佛場)이라는 2개의 현판이 걸려있다.
이 지장선원은 낭원대사가 889년 이후 보현사로 오시면서 후학들을 가르치기 위해 선원으로 만든 전각이다.
선불장(選佛場), 부처를 뽑는 곳이라고 해석되는 이 편액은 다른 사찰의 전각에서도 종종 볼 수가 있다. 부처가 되는 일을 달리 표현하면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시험에 급제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다만 속세의 과거시험과 달리 부처가 되는 공부는 마음이 텅 비어 공(空)해야만 급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선불장의 의미를 보여주는 게송이 하나 전한다.
현재는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가지고 현대식 설비의 편의성을 갖춘 공간으로 전통문화를 배우고 지친 현대인들의 휴식과 자기돌봄의 시간을 갖는 템플스테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드넓은 동해바다의 일출과 대관령의 청량한 공기를 멀리 나가지 않아도 방안에서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이 선불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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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길상원(吉祥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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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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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사 전각 길상원(吉祥園)- 작성자
-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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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길상원은 2019년에 신축한 정면5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으로 스님의 요사채로 사용중인 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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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화광동진(和光同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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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사 전각 화광동진(和光同塵)- 작성자
-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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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절에 오는 길목에 화광동진(和光同塵)이 새겨진 바위가 세워져 있다.
노자의 《도덕경》 제4장과 제56장에 나오는 ‘그 빛을 부드럽게 하고 그 속세의 티끌과 하나가 된다.’(和其光 同其塵) 란 말이 그 원전(原典)이다.
현묘한 경지에 이른 성현은 밖으로 들어나는 자신의 빛을 거두어 숨기고 온화하게 하여, 티끌 세상과 동화되여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불가(佛家)에서 화광동진(和光同塵)의 의미는 불보살이 끝없는 자비심으로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감추고(和光) 티끌세상으로 들어가 중생과 더불어 살면서(同塵) 불법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불보살이 스스로 생사윤회하는 육도중생(異類) 속에 들어가(中行) 교화하고 제도하는 이류중행(異類中行)의 도(道)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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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불유각(佛乳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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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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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사 전각 불유각(佛乳閣)- 작성자
-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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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부처님 우유가 있는 집이란 뜻으로
어머니의 젖과 같은 부처님의 자비가 흐르는 전각으로 보현성지 보현사를 찾는 이에게 시원한 감로수甘露水를 주며 거북이를 통하여 나오는 물은 깨끗하고 시원하며 맛이 좋아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앞에 계신 약사여래부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
“불유(佛乳)의 맑은샘 마음을 적시고 유미(乳味)의 단맛은 갈증을 풀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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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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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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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사 전각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작성자
-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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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조주 종심 선사가 남전 선사에게 물었다.
"무엇이 도입니까?"
"평상심이 도니라."
"또한 향하여 나아가는 것을 필요로 합니까?"
"향하여 나아가고자하면 곧 어긋나느니라."
"도란 알고 알지 못하는 것에 속해있지 아니하니 안다는 것은 잘못된 깨달음이요. 알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니라.
만약 향하여 나아가지 않는 도를 참으로 통달하면, 마치 저 허공과 같아서 시원하게 텅 비었더나니 어찌 가히 구태여 시비하겠는가?"
조주 선사가 그 말을 듣자 크게 깨달았다고 한다.
또한 마조도일 선사께서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若欲直會其道[약욕직회기도] 하는가
平常心是道[평상심시도] 이다.
何謂平常心[하위평상심] 인가
無造作[무조작] 無是非[무시비] 無取捨[무취사] 無斷常[무단상] 無凡無聖[무범무성] 이니라.
만약 곧바로 도를 알고자 하는가?
평상심이 바로 도이니라.
무엇을 평상시의 마음이라 하는가?
일부러 조작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으며, 취하고 버리지도 않고, 죽으면 끝으로 단절된다거나 영원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범부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것이 바로 평상심이니라.
중국 선종사(禪宗史)에서 일상사의 생활선(生活禪)으로 제시한 조사선의 시조가 마조도일 선사이다. 마조도일선사께서는 "마음이 곧 부처이다."라고 하셨고, "평상시 마음이 곧 불도이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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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방하착(放下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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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보현사 전각 방하착(放下著)- 작성자
- 두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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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불가에서 흔히 이르는 말로 방하착[放下着] 착득거[着得去]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바꾸어 말하면 방하착은 "마음을 비워라, 집착을 내려놓아라."라는 뜻의 말이고 착득거는 "마음에 있는 모두를 그대로 지니고 떠나라"란 말이다.
방하착과 착득거는 서로 상동하는 반대어다.
방하착放下着과 착득거着得去
"放下着"과 "着得去"라는 말의 어원은 중국 당나라 때의 일화에서 연유한다.
어느 날 탁발승 엄양존자가 선승 조주선사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한다.
"하나의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을 때는 어찌 합니까?"
"내려놓거라(放下着),"
양존자는 어리둥절하여 손에 든 염주와 짚고 온 지팡이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한 물건도 갖고 오지 않았는데 무엇을 내려놓으라는(放下) 말씀이신지요?"
"내려놓거라(放下着),"
이에 엄양존자는 등에 맨 걸망까지 내려놓고 손을 털면서 또 묻습니다.
“몸에 지닌 것이 하나도 없는데 무엇을 내려놓으란 말입니까?"
"그러면 그대로 지니고 떠나거라(着得去)."
방(放)은 놓는다는 뜻이다. 하(下)는 나무의 근원인 뿌리 격이며, 즉 인생의 주인공(主人公)인 '참나'에 해당된다. 착(着)은 집착(執着)이나 애착(愛着)을 의미하므로 세상에 나서 얻었지만 생의 마지막까지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을 뜻한다. 종합하면 온갖 번뇌(煩惱)와 갈등, 스트레스, 원망(怨望), 집착과 애착, 이득과 손실, 옳고 그름의 모든 것을 부처님께 공손히 바쳐 마음을 내려놓으란 뜻이 방하착(放下着)이다. 즉 나와 내 것에 매달린 어리석은 아집(我執)으로 부터 벗어나란 말이니 마음을 비워라,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엄양존자와 조주선사의 대화에서 "착득거(着得去)하거라"란 말씀은 "마음에 지닌 온갖 잡상을 그대로 지고 그냥 가시게나."라는 깊은 뜻을 포함하고 있다. 즉 마음 속에 갖고 있는 온갖 번뇌와 갈등, 오욕칠정(五慾七情)을 포함한 유무형의 가치를 그대로 가지고 여기를 떠나라는 선승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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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보현사 전각 부도군(浮屠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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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박
- 작성일
- 2024-04-25
보현사 전각 부도군(浮屠群)- 작성자
- 두레박
- 작성일
- 2024-04-25
보현사 부도군은 2021년에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보현사(普賢寺) 입구에는 부도전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한 줄에 10기씩 두 줄로 20기의 석종형부도가 세워져 있다. 이 중 15기는 ‘화곡당대사탑(華谷堂大師塔)’, ‘월암당대사사리탑(月岩堂大師舍利塔)’ 등 주인의 이름이 부도 탑신에 새겨져 있다. 부도는 대부분 보주(寶珠)와 탑신(塔身) 사이에 연주문(連珠文)을 갖춘 돌대문(突帶文, 돋을띠무늬)을 조각하여 꾸며놓고 있다. 이 중 몇 기는 약식화하여 돌대문만 표현하였다. 크기는 평균 110cm 정도이고, 가장 큰 것은 153cm이다. 별도로 세운 부도비는 없고, 15기만 부도 탑신에 부도주인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
글자는 마모가 심하고, 글자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서 명확한 판독을 하기가 어렵다. 보현천 쪽 부도열의 남측에서부터 부도주인의 이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春波堂大師淨蓮之塔/무명/浦雲堂大師 楚/雲階堂楚欽/무명/무명/무명/(嵩?)峯堂大師∇宗之塔/ 峯堂∇∇大師之(塔)/華谷堂大師塔/醉蓮堂孟律之塔/浦月堂聿悟塔/淸信居士雲月堂弼淨大士/月∇堂∇士/무명/∇荷月堂∇連大禪師/(明?)巖堂法宗/月岩堂大師舍利塔/五岩堂六森塔/海溪堂大師有暹之塔
부도 중에서 화곡당대사탑(華谷堂大師塔)은 1860년에 판각된 「보현사중수기」에서 보이는 스님과 동일인으로 생각되며, 월암당대사사리탑(月岩堂大師舍利塔)은 보현사의 향도조직인 『미타계좌목』에서 그 이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자료는 보다 세밀한 분석을 통한다면 조선후기의 보현사에 주석하였던 스님의 법맥을 비롯하여 부도의 시기적 양식, 사회경제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